무장 단체가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플래토 주 무슈에서 마을을 잇달아 공격해 최소 16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정부 관리들이 월요일 밝혔다고 영국 가디안이 26일 보도했다.
이 사망자 수는 수년 동안 종교적, 인종적 긴장에 시달려온 이 지역에서 일요일 저녁 군이 보고한 초기 사망자 수 16명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무슈는 망구와 보코스 자치단체 지역에 접해있는 마을이다. 이번 공격은 일부 지역이 통행 금지 시간이었고 급진주의자들의 공격이 예고돼 있는 상황에 발생했다.
고원 주 보코스의 지방 정부 책임자 먼데이 카사는 AFP와 인터뷰에서 “토요일의 적대 행위가 월요일 새벽까지 지속되면서 1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카사는 현지에서 “반딧(도적)”이라고 불리는 무장 단체가 “20개 이상의 다른 지역”에서 정교한 공격을 가하고 주택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보코스, 조스, 바킨 라디의 병원으로 이송된 “3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지 적십자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보코스 지역의 18개 마을에서 104명이 사망했다.
주 의회 의원인 딕슨 촐롬에 따르면 바킨 라디 지역의 여러 마을에서도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고 보안군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이 죽음의 상인들의 전술에 굴복하지 않을 것, 우리는 정의와 지속적인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단결한다.”라고 촐롬은 말했다.
단주마 다킬 지역 의장에 따르면 보코스 지역에서 시작된 공격은 인근 바킨 라디 지역으로 번져 3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요일, 플라토 주 주지사 칼렙 무트광은 이 폭력을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정당화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부는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지사 대변인 그양 베레는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와 중부는 오랫동안 숲 속 깊은 곳에 기지를 두고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 약탈하고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산적 민병대의 위협에 시달려 왔다.
급속한 인구 증가와 기후 압력으로 인해 심화된 유목민과 농부 간의 천연 자원 경쟁은 사회적 긴장을 악화시키고 폭력을 촉발시켰다.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보코하람이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라이벌들과 패권을 다투면서 지하드 분쟁이 격화되어 수만 명이 사망하고 약 2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2월 치열한 경합 끝에 라고스 주지사로 당선된 볼라 아메드 티누부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이자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의 지속적인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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