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12/18)
연무대군인교회, 육군훈련소에 최초 성탄트리 점등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산하 연무대군인교회(강우일 목사)가 성탄트리에 빛을 밝히며 훈련을 받는 군 장병에게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전했다고 국민일보가 15일 전했다. 1951년 육군훈련소 창설 이래 공식적인 성탄 트리 점등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15일 ‘2023 성탄축하 성탄트리 점등식·축하 예배’를 드렸다. 훈련병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 오정호 MEAK공동회장은 ‘우리의 구주와 주인’(눅 2:8~14)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다”며 “이웃의 행복을 위해, 다음세대의 공익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군 장병 여러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韓 학생, 학력 수준 전세계 최상위… “삶에 불만족” 22%
한국 학생의 학력 수준은 전 세계 최상위지만, 학생 5명 중 1명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언론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일 발표한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점수는 전체 조사 대상국(81개국)에서 최고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의 22%가 자기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 학생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10점 만점) 질문에 삶에 대한 불만족을 나타내는 ‘0~4점’을 줬다. 이는 OECD 평균(18%)보다도 4%포인트 높은 것으로, 특히 학업 성취도 수준의 높은 점수와 대조됐다. PISA는 중3~고1인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다.
주사기 마약 투약자 39.7%, C형간염… 치료율 6.8%
주사기를 사용한 마약 투약자 10명 중 4명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고 대부분 치료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최광현·김지혜 교수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C형간염 검사를 받은 마약 사용자 418명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C형간염 바이러스 유병률은 주사용 마약 사용자에서 39.7%(148명)에 달했으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6.7%(3명)였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용 마약 사용자 148명 중 90.5%는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6.8%에 그쳤다.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C형간염은 한번 감염되면 만성화해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北, 러시아에 포‧포탄 생산하는 조립식 공장 지원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방사포, 곡사포 및 포탄을 생산하는 조립식 공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5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우리(북한)가 러시아에 방사포(다연장포), 자행곡사포 포체와 포탄을 생산하는 군수공장 10여 개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이후 나진항을 통해 사거리가 55~65km방사포, 152mm자행곡사포와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 설비 전체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전쟁 시 군수공장이 모두 파괴당할 상황에 대비해 전 생산 공정을 다른 위치에 빠르게 설치해 생산을 재개할 목적으로 분해와 조립이 쉽도록 개발한 조립식 군수공장이다. 소식통은 이를 통해 “매달 방사포 25대와 로켓 20여만 발, 자행곡사포 25대와 포탄 100만 발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北 회령시 보위원들, ‘연말 상납’ 위한 불법 휴대전화 사용 대대적 단속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보위원들이 연말 숙제(상납)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중국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최근 회령시 보위부가 중국 손전화(휴대전화) 사용 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대소탕전을 선포했다”면서 “주민들은 이것이 연말 숙제를 위한 주민 주머니 털기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돈 나올 데가 송금 브로커들밖에 없어 이들이 보위원들의 고기밥이 되고 있다”며 실제 회령시에서 활동하는 한 송금 브로커는 최근 2명의 보위원에게서 총 2만 위안(한화 약 366만 원)을 요구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위원들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외지로의 추방을 언급하며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北 평성시 인민위원회 상업부, 시장 재정 검열 실시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 인민위원회 상업부가 연말을 맞아 이달 1일부터 시(市) 내의 모든 시장들에 대한 재정 검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매체의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앞서 시 상업부는 이번 검열에서 시장관리소의 연간 실적을 총화하고 소장 이하 관리소 직원들의 불법행위들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에서 곡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시 안의 양곡판매소 소장들과 뒷거래해 시장보다 낮은 가격의 양곡판매소 곡물을 자비로 사들인 뒤 시장에서 값을 올려 비싸게 파는 현상이 올해 가장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전적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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