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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中, 세계 인권의 날 ‘이른비언약교회’ 성도 구금 외(12/18)

▲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거리. 사진: Unsplash의 Ulrich & Mareli Aspeling

오늘의 열방*(12/18)

中, 세계 인권의 날 ‘이른비언약교회’ 성도 구금

최근 중국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모임을 앞두고 경찰로부터 경고 전화, 스토킹, 협박 등의 위협을 받고 모임을 가진 지 하루 만에 구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모임 이후 성도 지아 쉐웨이는 세계인권의날인 지난 10일 15일간 행정 구금을 당했고, 전도사 다이 즈차오는 ‘시비를 걸고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형사 구금됐다.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이른비언약교회는 5년 전 경찰에 의해 성도 100여 명이 체포됐다. 담임목사 왕이 목사와 친 더푸 장로는 각각 징역 9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왕이 목사는 여전히 구금 중이다. 세계기독연대(CSW) 머빈 토마스 총재는 이른비언약교회 교인들과 종교나 신념 때문에 억류·구금된 모든 사람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세계 인권의 날에 가정교회를 상대로 한 중국의 이런 행동은 인권에 대한 철저한 경멸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성경 앱 ‘유버전’, 올해 다운로드 1억 건 증가… 인도, 53% 증가

모바일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이 올해 들어 앱 다운로드 수가 1억 건 이상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2023년 일일 성경 사용량이 20% 증가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지난해 대비 다운로드 수가 53% 증가했으며, 현지 주민들은 350개 이상의 언어로 된 700개 이상의 성경 버전을 사용했다. 더욱이 힌디어와 벵골어 등 69개 언어로 제공되는 어린이용 성경 앱은 일일 사용량이 131% 증가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앱 다운로드 수가 107% 증가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일일 성경 사용량이 98%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케냐 225%, 카메룬 229%, 우간다 288% 급증했다. 한편, 2023년 유버전 성경 앱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고, 북마크하며 공유한 성경 구절은 ‘이사야서 41장 10절’이었다.

지중해서 리비아 이민선 침몰최소 61명 사망

리비아에서 출발한 이민선이 지중해에서 침몰하면서 어린이와 여성 등 최소 6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1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16일 엑스에 이같이 밝히며 리비아 서부 즈와라에서 출항한 이 선박에 모두 86명이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IOM은 지중해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이민 경로가 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올들어 북아프리카에서 이민선을 타고 지중해를 거쳐 유럽행을 시도하는 이민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이민자의 수는 지난달 기준 15만여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美 노숙자 65만여명, 지난해 12% 증가해 역대 최고치 기록

미국에서 주택 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코로나 팬데믹 지원금 중단과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노숙자가 지난해 12% 증가해 65만 3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뉴시스가 전했다. 이는 노숙자 인구를 추산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에 달했다. 지난 1월의 노숙자 인구 추정치는 1년 전 대비 7만 65명이 증가했고 늘어난 노숙자 인구 가운데 처음으로 노숙자가 된 사람이 대부분이다. 미국의 노숙자 인구는 2012년부터 감소세였으나 이번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흑인의 미국 인구 비중은 13%지만 노숙자 중 흑인 비율은 37%에 달하며 전 인구의 19%인 히스패닉이 33%을 차지한다. 노숙자의 3분의 1 이상이 54살 이상의 성인이다. 뉴욕시 노숙자 동맹의 집행이사 데이브 그리픈은 팬데믹 이후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며 “팬데믹 보호가 사라지면서 노숙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美 국민 절반 이상… LGBT·성교육 ‘편향적·불완전 교육’이라며 우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젠더퀴어(LGBT) 관련 내용과 공립학교의 성교육이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2023년 미국 가족 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 83%, 민주당 지지자 59%가 학교가 ‘젠더퀴어 관련 콘텐츠’에 대해 아이들에게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방식으로 가르칠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 공화당 지지자 70%, 민주당 지지자 56%가 학교가 성교육에 대해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방식’으로 가르칠 것을 우려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성 정체성’ 관련 책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보다 50% 차이로 더 우려했고, 특히 ‘트랜스젠더가 나오는 책’(44%), ‘게이·레즈비언이 나오는 책’(37%),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책’(35%)에 대해 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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