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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다문화 아동.청소년 가정에 학교 알림장 통해 각종 지원정보 제공

▲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 개강식. 사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웹페이지 캡처

내년부터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정보부족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가족센터 서비스 정보를 학교의 알림장이나 문자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 학부모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초중고등학교 학령기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차별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설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를 위해 가족센터와 지역 교육청과 학교가 이주배경학생 학부모 교육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협력모형을 교육부와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령기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7-18세 다문화가족 자녀 수가 2013년 7만 4632명에서 2022년 19만 359명으로 155.1% 증가했다. 또 다문화 학생 수는 2013년 5만 5780명에서 2022년 16만 8645명으로 무려 202.3% 증가했다.

여가부는 이처럼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청소년이 늘어가는 현실을 감안, 2022년부터 학령기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초학습, 진로상담 및 이중언어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 같은 기초학습 지원시설은 2023년 138개소에서 2024년에 168개로 늘어나고 진로상담은 현재 113개소에서 2024년에 143개소, 이중언어 교육 지원시설은 2024년에 신규로 130개소가 개설된다.

이러한 방침과 관련, 여가부 김현숙 장관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 선일초등학교를 방문,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관련기관과 만남을 통해 지역 협업사례를 발굴하고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에게 가족센터 서비스를 안내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언어발달 지원, 학령기(취학전, 초등학생) 학습지원 및 진로설계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선일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에서 중도 입국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선일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한국어 공부방 및 그림책을 통한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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