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7일 재외 국민보호 정책과 지역별 안전정보 등을 공유하며 파송 선교사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부-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외교부는 정강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2023년 하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테러 동향, 중동,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 정세, 재외국민보호 정책 등을 소개하는 한편, 해외 선교를 위한 유의사항, 선교사 안전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날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 등 자연적 요인과 전쟁.테러 등 사회적 요인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며, 해외 선교 여건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선교단체측에서 파송 선교사의 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 올해 4월 수단 사태처럼 위험 지역에 체류 중인 선교사들이 유사시 정부의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공관과의 네트워크를 사전에 구축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15일 하르툼에서 수단 무장세력(SAF)과 신속지원부대(RSF)간 전투가 발생, 100명이 사망하고 11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지난 4월말부터 수단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한 바 있다.
선교단체측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각종 안전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것에 사의를 표하며, 선교 관련 사건사고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이러한 정부-선교단체간 긴밀한 협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선교단체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안전한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