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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차티스가르 기독교인, 힌두 민족주의자에 공격 받아

▲ '강제 개종' 행: 마피아가 교회를 파괴하고 차티스가르의 조각상을 손상 | 퀸트 사진 : 유튜브 채널 The Quint 영상 캡처

최근 인도 차티스가르주의 기독교 공동체가 힌두 민족주의자들에 인해 공격을 받고 몇 명의 교인들이 다쳤으며 이 중 두 명은 중태다.

지난 8일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지난 12월 3일 주일 아침, 급진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예배 중이던 교회에 무기를 가지고 난입했다. 이들은 가능한 한 많은 재산 피해와 상해를 입히려는 듯 보였다.

수년 동안 이 교회를 섬겨온 라젠드라 목사에게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예배 중단 압력과 폭력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개종 활동’을 이유로 라젠드라 목사의 교회를 폐쇄시키려고 한다. 이와 동일한 압박이 이 지역의 다른 교회에 대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공격이 있기 전까지 그들은 교회 폐쇄를 강요당한 적이 없었다. 라젠드라 목사는 이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지역의 한 익명의 기독교 지도자는 “기독교인들이 이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최근 선거에서 친 힌두 정당이 주정부로 복귀하면서 기독교인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차티스가르에서 발생한 100건이 넘는 기독교인 대상 폭력 사건 중 하나이며, 공격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라젠드라 목사는 가장 최근의 공격 이후 당국에 서면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했지만,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았고, 공격자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관심 부족은 현재 인도의 정치 상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2023년 차티스가르주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143건 이상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5건은 사회적 보이콧(배척 사례)이고, 20건은 기독교인 가족 구성원들의 시신 매장을 방해한 사례다.

차티스가르주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이어 인도에서 가장 박해 받는 두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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