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 지난 16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시간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 통일의 가치를 전달하는 계기로 기획됐다. 이에 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해 북한을 탈출한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탈북민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통일을 꿈꾸는 희망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우렁차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와 소프라노 김순영, <팬텀싱어1>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배우 박영규씨가 함께 했다.
또한 탈북민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하고 평양국립교향악단의 솔리스트 겸 악장을 역임한 정요한 바이올리니스트, 평양음악무용대학 피아노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피아니스트, 여성 탈북민으로 구성된 ‘물망초 합창단’과 김예나 탈북 피아니스트, 윤설미 탈북 아코디언 연주자의 무대가 마련됐다.
또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광림남성성가단도 함께 연주회를 빛냈다.
북에서 2005년에 탈북한 탈북민 김이사야씨는 “탈북민들과 남한의 형제자매들이 이렇게 한자리에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자리를 했다는데 큰 감사를 하게 되었다.”며 “탈북 음악인들이 자유 대한민국에 왔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무대에서 자유롭게 큰 능력을 펼칠 수 있었다. 음악회를 보는 내내 하루속히 북한의 억눌리고 핍박당하며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도 이 자유가 주어지길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극동방송 사역 67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에 오신 탈북민 여러분과 북방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 관계자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 극동방송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북방선교를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전했다.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매년 ‘가을음악회’를 열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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