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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교회학교 학생 감소 속도, 일반 학교의 2배 외 (11/8)

▲ [CBS 뉴스]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율 심각… 가장 큰 책임은 부모 사진: 유튜브 채널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영상 캡처

오늘의 한반도 (11/8)

교회학교 학생 감소 속도, 일반 학교의 2배

최근 10년 새 교회학교 학생들의 감소 속도가 일반 초중고 학생들의 그것보다 2배가량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7일 발표한 ‘기독 청소년 신앙의식’에 대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일반 학령인구의 경우 2013년 653만 명에서 2022년 527만 명으로 10년간 19% 감소한 반면, 교회학교 학생(예장 통합)은 2013년 34만 명에서 2022년 21만 명으로 10년 새 37%가 줄어들었다. 일반 초중고 학생들의 감소 속도보다 2배가량 더 빠른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10년간 일반 학령인구는 4%만 줄어든 것에 반해, 교회학교는 무려 36%가 줄어 교회학교 초등부에서 매우 큰 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이번 결과는 예장 통합총회 교세통계자료와 일반 학령인구에 대한 교육부의 올해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비교해 도출했다.

대검찰청, 국내 마약사범 연 2만 명 넘어

올해 9월까지 검거된 국내 마약류 사범이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대검찰청이 전했다. 지난 30년간 통계를 작성해온 뒤로 마약 사범이 연 2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대검찰청은 올해 9월까지 마약류 사범은 2만 2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전체 사범인 1만 8395명을 이미 넘어섰고,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708명과 비교하면 47.6% 늘었다. 대검찰청은 코로나19 진정세로 출입국자가 급증하고, 국제화물도 증가함에 따라 신체와 수하물에 마약류를 은닉한 채 입국하거나 국제화물을 이용한 밀수입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서 압수된 밀수 마약량은 지난 2020년 242kg에서 지난해 561kg, 올해 8월까지 518kg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탈북민 내부고발 다큐멘터리 ‘2023 북한인권보고서, 거미줄’ 공개

탈북민 508명의 증언으로 인권 참상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2023 북한인권보고서, 거미줄’(이하 ‘거미줄’)이 지난 4일 채널A에서 공개됐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하늘이 보이는 감옥’이라 불릴 정도로 폐쇄적인 북한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일들을 드러냈다. 북송된 이후 폭행을 당해 시력을 잃고, 친구의 공개처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탈북민들은 ‘거미줄’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을 털어놓는다. 김일성 초상화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봤다고 공개처형을 당하는 내용도 담겼다. 북한에서 보위부 스파이로 활동했던 탈북민들은 죄책감을 지니고 살면서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강제 북송 트라우마에 한국에서도 피난 가방을 싼 채 지내는 탈북민 등이 출연해 북한 인권 현실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했다.

北 함경북도 국경서 지뢰 사고 잇따라… 탈북하려던 주민들 사상

최근 함경북도 국경 지역에서 탈북을 시도하던 주민들이 지뢰를 밟아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함경북도 무산 국경 일대에서 지뢰 폭발로 두만강을 건너 탈북하려던 주민 5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행이었던 이들은 한꺼번에 다 같이 움직이면 위험하다는 판단에 두 그룹으로 쪼개져서 강 건너기를 시도했는데, 양쪽 그룹 모두에서 지뢰 폭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북중 국경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강폭이 좁아 주민들의 탈북 시도가 비교적 잦은 곳들에 상당히 조밀하게 지뢰를 설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北 보위원, 권력 남용해 옥수수 쌀로 맞바꿔

북한 강원도에서 보위원들이 권력을 남용해 자신들에게 배급된 강냉이(옥수수)를 농장에 가져가 쌀과 1대 1로 맞바꿔가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최근 세포군을 비롯한 일부 군들에서 보위원들이 농장에 가 자신들이 배급받은 강냉이와 쌀을 1대 1로 맞바꿔가고 있다”면서 “이는 일반 주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보위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해 식량 바꿔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위원들은 농장 간부들과 농장원들의 정치사상 동향을 감시하는 한편, 농장 작업반 반장과 분조장의 임명에도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포농장의 한 분조장은 ‘강냉이와 쌀을 바꿔줄 수 있냐’는 담당 보위원의 부탁을 받고 50kg의 옥수수를 쌀로 바꿔줬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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