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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어린이 미디어 이용, 일평균 1시간 42분… 가정 학습 시간의 1.2배 외(10/26)

사진: Kelly Sikkema on unsplash

오늘의 한반도(10/26)

어린이 미디어 이용 시간, 일평균 1시간 42분… 가정 학습 시간의 1.2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의 1.2배를 넘었다. 25일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0∼16일 미취학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일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1시간 42분, 가정 내 학습 시간은 1시간 25분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디어 이용 시간 집계에는 인터넷 강의 같은 학습 목적의 미디어 이용은 제외됐다. 학습 시간 역시 학교나 학원에서 학습하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평일에 일평균 1시간 32분을, 주말에는 2시간 8분동안 미디어를 사용하며, 주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시청’(80.1%)을 한다고 응답했다.

산후우울증 환자… 54.8% 증가

최근 산모 수는 줄고 있지만, 산모 1000명당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산모 1000명당 산후우울증 환자가 2018년 20.6명에서 지난해 31.9명으로 5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산모 수는 32만 2252명에서 24만 4793명으로 24.0% 줄었지만, 산후우울증 환자는 6649명에서 7819명으로 17.6% 늘었다. 5년간 산모 1000명당 산후우울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19세 이하가 63.8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18년에 1000명당 55.7명이었는데, 지난해 107.3명으로 92.6% 급증했다. 19세 이하 다음으로는 20대가 평균 33.2명, 40대는 27.5명, 30대는 23.7명 순으로 나타났다.

2040세대, 생전 유산 기부 증가

생전 유산 기부 문화가 자녀 세대를 비롯해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양현채(41)씨는 지난 7월 사망 보험금 수익자를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으로 지정해 4억여 원의 유산 기부 약정서를 월드비전에 제출했다. 양씨는 월드비전이 유산 기부자를 모집한 2015년 이래 첫 번째 40대 이하 후원자다. 월드비전 고액후원팀은 유산 기부 상담자 평균 연령이 10세 이상 젊어졌고, 평균 연령도 70대→60대로 뚝 떨어졌다며 보험·부동산 등 유산 기부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생전 유산 기부를 선택하는 2040세대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NGO 단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근 5년간 단체의 유산 기부 약정자 평균 연령이 2019년 63세 → 올해 52세로 11세 낮아졌다.

美 연구소 “北, 러시아에 포탄 최대 50만 발 제공했을 것”

북한이 최근 화물선을 통해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미 백악관이 발표한 가운데, 이들 컨테이너에 최대 50만 발의 포탄이 있었을 것이라고 미국 민간 연구기관에서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전쟁연구소(ISW)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에스토니아 방위군(EDF) 정보센터 앤트 키비셀그 대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1000개 컨테이너를 보냈으며, “각 컨테이너에 300~500개의 포탄이 들어갈 수 있기에, 북한이 러시아에 30~50만 개의 포탄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현재 하루에 약 1만 발의 포탄을 소비하는 비율로 계산하면 최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며 “러시아에 아직 400만 개의 포탄이 남아 있기에, (북한이 지원한 포탄 등으로) 최소 1년 동안 전쟁에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권단체들, 정부 에 탈북민 강제북송 중지 촉구해야

북한 인권단체들이 한국 정부가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24일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서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중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후 3차례에 걸쳐 620여 명의 탈북민을 강제북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환 TJWG 대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500여 명이 강제북송됐고, 8월 29일 80여 명, 9월 18일 40여 명의 탈북민을 북송했다고 전했다.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중국이 아시안게임 전 한 달간 2000여 명의 탈북민을 야만적으로 암암리에 송환했고 8월 29일, 10월 9일, 각각 90여 명, 600여 명을 북송했다며 탈북민들 90% 이상이 여성이고 어린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탈북민들이 조사받는 기간 고문·구타가 끊임없이 이뤄진다며 한국 정부가 국제협약에 따라 중국에 탈북민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강제북송 탈북민 고문·성폭력·살인 노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23일 유엔총회 회의에서 최근 강제북송된 탈북민이 고문과 성폭력, 적법 절차를 밟지 않은 살인에 노출될 수 있다며 유엔 난민협약 등에 담긴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모든 국가가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북한은 군 우선주의 정책으로 주민들을 극도로 감시하는 등 인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고, 외국 언론을 접하거나 당국을 비판하는 사람, 탈북하려는 사람은 범죄자나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고 보고했다. 더구나 군사 자금 마련을 위해 주민 노동력을 착취하고, 군사비 지출이 우선이다 보니 사회복지가 열악해 식량·의료·식수·위생용품 같은 필수품이 부족하고, 여성·어린이가 성폭력·인신매매 등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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