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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행복한 삶 위해 ‘건강’보다 ‘돈’이 더 중요”

사진: Robson Hatsukami Morgan on unsplash

우리나라 Z세대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건강’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넘버즈 212호에 따르면, Z세대들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소득/재산’(32%)을 꼽았다. 이어 ‘정신적 건강’이 20%, ‘외모/신체적 건강’이 11%, ‘범죄/전쟁/사고로부터 안전’과 ‘인간관계/우정’이 각각 7%, ‘연애/사랑’과 ‘자기계발/여가’, ‘직장/커리어적 만족/성취’는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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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 (Z세대, 상위 8위, %) 그림

Z세대는 결혼의 당위성과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 낮게 나타났다.

먼저 결혼에 대한 당위성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Z세대에 해당하는 연령인 20~29세에서는 35%만이 결혼의 당위성(반드시 해야 한다+하는 것이 좋다)에 대해 동의했다. 결혼의 당위성에 동의하는 비율은 60세 이상이 71%로 가장 높았고, 50~59세가 53%, 40~49세가 42%, 30~39세가 41%였으며, 13~19세는 20대 보다 더 낮은 29%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양해야 한다는 비율이 낮았는데, 20대에서는 부양해야 한다는 비율이 44%로 절반에 못 미쳤다. 부모 부양을 해야 한다는 비율은 61~79세가 58%, 46~60세가 53%, 30~45세가 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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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결혼에 대한 견해*(‘반드시 해야 한다+하는 것이 좋다’ 비율***, %) 및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자식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 비율****, %) 그림

또한 Z세대의 70% 이상은 우리 사회가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 이슈에 대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71%가 ‘우리 사회는 평등한 사회이다’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1%만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나의 이익이 사회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견은 37%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26%)보다 더 높아 사회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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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사회에 대한 인식 (Z세대, %) 그림

Z세대가 생각하는 Z세대, ‘다양성, 자유, 수평적’!

Z세대는 자신들을 ‘다양성, 자유, 수평적’이라고 인식했다.

Z세대에게 서로 대조되는 단어 쌍을 제시하고 본인의 특징과 더 가까운 단어를 선택하게끔 한 결과, 획일성(12%)보다는 ‘다양성’(64%), 규제(13%)보다는 ‘자유’(62%), 권위적(12%)이기보다 ‘수평적’(52%)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반면, ‘능동적’(41%), ‘즉흥적’(42%), ‘사회성 강한’(36%) 성향은 ‘수동적’(29%), ‘계획적’(35%), ‘사회성 약한’(31%)과 큰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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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Z세대가 스스로 생각하는 Z세대의 성향** (%) 그림

이러한 Z세대에 대해 그 윗세대(만 29세 이상)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일한 항목을 제시하고 Z세대의 특징과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하게 한 결과, 윗세대는 Z세대에 대해 ‘저항’(52%), ‘즉흥적’(58%), ‘개인 이익 추구’(68%), ‘사회성 약한’(46%) 등의 이미지를 더 많이 선택해 Z세대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Z세대 입장에서 보면 ‘저항적, 즉흥적, 이기적, 사회성 약한’ 등의 이미지는 윗세대가 가진 Z세대에 대한 편견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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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Z세대 성향 인식 : Z세대 vs 윗세대 비교** (%) 그림

또한 Z세대는 변화에 대해 개방적이면서 기존 질서에 대한 ‘순응’과 ‘안전’의 양면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에게 ‘샬롬 H.슈워츠’의 ‘보편적 가치 이론’에 따른 가치관의 종류를 제시하고 중요도를 물은 결과, ‘자율’(92%), ‘성취’(91%), ‘안전’(92%), ‘순응’(89%) 가치에 대해 90% 안팎의 높은 중요성을 부여했다. 특히 ‘순응, 안전, 박애’의 경우 Z세대 절반 이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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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Z세대 가치관** (%) 그림

그러나 윗세대는 Z세대가 ‘순응, 박애’보다는 ‘쾌락’에 가치를 둔다고 여겼다.

윗세대에게 Z세대가 각각의 가치를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순응, 박애, 안전, 쾌락’에 대한 평가에서 뚜렷한 인식차를 보였다. Z세대는 스스로 타인과의 조화(안전), 규범 준수(순응), 주위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박애)을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윗세대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Z세대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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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Z세대 가치관 인식 : Z세대 vs 윗세대 비교 (‘매우 중요’ 비율**, %) 그림

Z세대 88%, ‘일 =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

Z세대에게 ‘일에 대한 의미’를 물은 결과, 88%는 일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생계유지 이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이 52%, ‘나를 성장시키는 수단’이 43%,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수단’과 ‘지식과 경험을 쌓는 수단’이 각각 38% 등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일을 ‘나의 성장과 가치를 인정받는 수단’보다는 ‘생계유지와 풍족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비율이 높아, Z세대의 물질 우선주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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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일의 의미 인식 (Z세대, 중복 응답, %) 그림

또한 Z세대의 10명 중 4명은 ‘돈’보다 일과 생활의 균형(WORK &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에게 경제 활동 인식과 관련된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동의율을 물은 결과, ‘지금 20대가 윗세대에 비해 경제활동 하기 힘든 세대다’에 10명 중 7명꼴(69%)로 동의했다. 이는 이들이 취업 준비/구직활동 등에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돈 많이 버는 일보다 중요하다’에 절반 가까이(45%)의 동의율을 보였다. 이는 앞서 직장 선택 시 ‘높은 금전적 보상’을 중요시하는 것과는 상충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생계를 위해 돈이 필요하나, 내적으로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돈을 덜 받더라도 주 4일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좋다’는 42%가 동의해 일과 생활을 균형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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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경제 활동에 대한 인식 (Z세대, %) 그림

한편,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조사한 결과, Z세대 ‘조기 퇴근’(45%)을, M(밀레니얼)세대는 ‘주 4일, 4.5일 근무’(41%)를 1위로 응답했다.

그 외에 X세대는 ‘건강검진, 병원비 지원’(46%)을, 86세대의 경우 ‘식대 지원’(5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란 측면에서 ‘근무 시간 단축’이란 복지를 선호”했다면서 “‘X세대’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복지, ‘86세대’는 식대 지원 복지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여 세대별 매우 다른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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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 (세대별) 그림

한국 Z세대, 글로벌 Z세대보다 ‘생계비’ 관심 높아!

딜로이트 컨설팅사는 최근 실시한 전 세계 44개국 Z세대 1만 4483명을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들의 관심사를 1~5위까지 살펴본 결과, 한국 Z세대와 글로벌 Z세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모두 ‘생계비’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Z세대(48%)가 글로벌 Z세대(35%)보다 생계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한국 Z세대의 생계비에 대한 관심도는 2순위 관심사인 ‘실업’(23%)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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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5대 관심사 : 한국 Z세대 vs 글로벌 Z세대 (복수응답, %) 그림

한국 Z세대는 다른 나라 Z세대보다 취업/결혼/주택 구입 가능성에 대해 더 비관적이었다.

한국과 글로벌 Z세대들에게 ‘앞으로 더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주택 구입’(한국:72%/글로벌:62%) 가능성을 가장 비관적으로 인식했다. 이어 ‘취직/이직’, ‘결혼’을 꼽은 비율이 50~6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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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12호] 앞으로 더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한 것** : 한국 Z세대 vs 글로벌 Z세대 (%) 그림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원주민)라고도 불리며,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0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나이로는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중후반으로, 교회에서는 청소년부에서 대학부 정도까지 해당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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