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동부의 기독교로 개종한 한 노부부가 개종을 이유로 이슬람교도 친척들의 협박에 마을을 떠났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최근 전했다.
마유게구 케반도 지역의 와칼렌데 마을에 사는 술라 무구디(70)와 그의 아내 아이샤 무구디(62)는 9월 16일 한 교회가 일주일간 진행한 가정 방문 전도 행사를 통해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했다.
개종 3일 후, 부부는 교회 철야 기도회에 참석했고, 9월 20일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개종 사실을 알게 된 친척들이 그들이 사는 집의 벽돌을 부숴버린 것을 발견했다.
술라 무구디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 주변에서 부서진 파편들을 발견했다.”며 “집에 들어갔을 때 ‘오늘 우리가 너를 마주치면 너와 네 집을 다 부숴 버리겠다’라는 협박 메시지를 발견했다. 너는 잘못된 종교를 믿어 우리 이슬람교도 가족에게 수치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두려움을 느낀 부부는 즉시 집을 떠났다.
무구디는 “잘 곳도, 입을 옷도, 덮을 이불도 없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목사는 이 부부가 이슬람교도 친척들의 공격을 피해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했다면서 “부부가 우리 교회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겁에 질려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우리 교회는 이 두 새 신자의 생명과 교회를 위해 그들을 숨겨주었다. 하나님의 보호와 섭리가 있길 기도 부탁한다.”고 전했다.
우간다의 헌법과 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신의 신앙을 전파하고 다른 신앙으로 개종할 권리도 포함된다. 이슬람교도는 우간다 인구의 12%를 넘지 않으며, 우간다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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