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아동 학대 상담 건수가 약 22만 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청소년 자살자 수도 500명을 넘기며 최다로 나타났다.
아동가정청은 7일 전국 아동상담소의 지난해 아동 학대 상담 건수가 21만9천170건(속보치)으로 전년보다 5.5%(1만1천51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32년 연속 증가했으며 역대 최다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학대 내용은 ‘심리적 학대’가 59.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체적 학대'(23.6%), ‘육아 포기'(16.2%), ‘성적 학대'(1.1%)가 뒤를 이었다.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사례 검증 결과 2021년 학대 사망 아동은 전년보다 3명 줄어든 74명이었다.
일본 정부가 정리한 ‘자살대책백서’안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자살자 수는 2만1천881명으로 전년보다 4.2%(874명) 증가했다고 현지방송 NHK는 전했다.
이 중 초·중·고교생은 5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학생 자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과 중학생, 남자 고교생은 ‘학교 문제’가, 여자 고교생은 ‘건강 문제’가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