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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시편 2편과 복음전도

사진 : Pixabay

세 가지 관점에서 시편 2편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시편 2편의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둘째, 신약성경이 시편 2편의 메시지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시편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임무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지 질문해 보겠습니다.

시편 2편의 메시지

시편 2편은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합니다: “어찌하여 뭇 나라가 술렁거리며, 어찌하여 뭇 민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1절). 2-3절은 그 헛된 일이 무엇인지 명시합니다. 세상의 임금들이 메시아의 통치권을 거부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그 나라들을 하늘 보좌에서 내려다보시면 그 교만을 비웃으시고, 시온산에 왕을 세우셨다고 하십니다(5-6절). 7-9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 대관식을 회상합니다. 특히 열방을 당신의 기업으로 삼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주목합니다. 이러한 확신으로 무장한 시편 기자는 세상의 통치자들을 꾸짖으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에게 무릎을 꿇고 여호와께로 피신하라고 말합니다(10-12절).

그러므로 시편 2편의 메시지를 요약한다면, 하나님이 왕을 보좌에 앉히셨으므로 땅의 나라들은 그들의 반역을 회개하고 메시아에게로 피신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약의 시편 2편

우리가 신약성경에 이르면, 다윗의 자손 예수께서 시편 2편에서 이야기하는 바로 그 저항에 부닥치시는 것을 봅니다(참조. 사도행전 4:24-28). 이 저항은 예수께서 당하신 십자가 처형에서 극에 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편 2편의 방식대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심으로써 그의 권위를 입증하십니다.

바울은 사도행전 13:32-33에서 이렇게 가르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하신 그 약속을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으로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일으키셔서, [조상들의] 후손인 우리에게 그 약속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바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한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입증으로 인해 예수님은 모든 민족의 정당한 상속자가 되셨습니다(마태복음 28:18-20).

시편 2편과 복음전도

그러면 시편 2편은 우리를 어디로 떠나게 합니까? 예수님이 왕의 보좌에 앉으셨다는 사실에 비추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우선 에베소서 2:6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게 하셨다고 가르칩니다. 여기서 우리는 왕실의 이미지를 봅니다. 신자들은 이 땅의 사람들을 다스리시는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에 참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 앞에서 담대히 말해야 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고집스럽고 무례하고 복음을 전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부드럽게 말하고, 귀를 열어 두고, 인내하며 씨를 뿌려야 합니다. 다만 소심해지지 맙시다.

세상 나라는 우리 주님의 나라가 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릴 것이다(요한계시록 11:15). 그러므로 우리는 그날이 이를 때까지 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메시아의 영원한 통치를 확신케 하셔서, 우리가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열방을 향해서 그리스도께 피난하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원제: Psalm 2 and World Evangelization

조나단 바워스 Johnathon Bowers | 조나단 바워스는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기독교철학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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