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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자, 사례관리 후 자살위험도 60% 감소

사진: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캡처

응급실에 온 자살시도자를 사례관리 전담사가 심리 치료를 한 결과 자살위험도가 약 60% 감소했다고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22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사업을 수행한 총 80개 병원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2만 653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 65.2%(1만 7294명), 남성 34.8%(9244명)로 여성 자살시도자가 남성보다 약 2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9%(7400명), 10대 16.5%(4368명), 30대 13.6%(3607명) 순이었다. 내원 당시 10명 중 9명(1만 8347명 중 1만 6526명)은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자살시도 동기는 ▲‘정신적 문제’(38.1%)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인관계’(18.9%), ▲‘말다툼 등’(10.3%), ▲‘경제적 문제’(6.6%)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 방법은 ▲‘약물음독’(56.0%), ▲‘둔기, 예기’(20.1%), ▲‘농약음독’(6.0%), ▲‘가스중독’(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자살 시도를 암시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자살시도자는 절반 이상(56.0%)이었다.

이들 중 사례관리 서비스를 완료한 1만 1321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 자살위험도가 높은 사람의 비율이 약 60% 감소(15.6%→6.5%)했다. 이는 우울감(18.8%p 감소), 불안‧초조(10.0%p 감소), 자살사고(11.4%p 감소), 충동성(12.0%p 감소) 등의 자살위험요인이 감소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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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중 사례관리 후 주요 자살위험요인 변화·전반적 자살위험도 변화 그림 캡처

또한 2013년~2022년까지 10년 동안 사업을 수항한 결과, 자살시도 동기는 정신적 문제, 대인관계, 말다툼 등, 경제적 문제가 매년 상위 4개 항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직장관련 기는 소폭 증가(5.3%→6.6%)했으며, 정신장애 비율은 꾸준히 증가(23.4%→38.1%)했다. 반면 대인관계(26.3%→18.9%)와 말다툼(16.2%→10.3%)은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자살시도 방법은 매년 약물음독, 둔기/예기, 농약음독 순으로 나타났다.

약물음독은 꾸준히 절반 정도 차지했고, 둔기/예기 비율은 전반적으로 상승(12.8%→20.1%)했으며, 농약음독(17.7%→6.0%)과 가스중독98.0%→5.3%)은 감소세를 보였다.

사례관리 서비스를 완료한 자살시도자 수는 10년 전에 비해 약 33배 증가(341명→1만1321명, 총 5만3094명)했다. 같은 기간 지역사회로 연계돼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자살시도자 또한 32배 이상(135명→4341명, 총 2만1070) 증가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응급실에서의 적극적인 초기 개입과 서비스 제공이 자살위험 감소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10년간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응급실에서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바탕으로 생명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시행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병원 응급실에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사례관리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사례관리팀이 협업하여 내원 자살시도자에게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자살 재시도 예방을 목적으로 했다.

이에 자살시도자의 사례관리(case management)를 통해 자살위험을 포함한 정신건강상태를 평가하여 자살시도자가 지닌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여 상담,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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