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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우간다 전도자, 전도 집회 중에 무슬림들에게 폭행 당해 외(8/26)

▲ 무슬림에게 폭행당해 손 부상을 입은 로버트 파이살리 미야. 사진: 모닝스타뉴스 캡처

오늘의 열방*(8/26)

우간다 전도자, 전도 집회 중에 무슬림들에게 폭행 당해

우간다 동부에서 열린 야외 전도 행사에서 강경 무슬림들이 설교자와 기독교인들 20명 이상을 폭행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로버트 파이살리 미야(34)는 5일간 열린 전도 행사 셋째 날 설교에서 코란의 구절을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인정하는 예로 들면서 성경은 그분이 용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며, “그분의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유일성을 확증한다”고 했다. 이에 무슬림들은 지하디스트 슬로건인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미야를 끌어내리고, 연단, 확성기, 마이크, 전관 방송 시스템, 키보드 등을 훼손했다. 또한 마야를 구하려던 기독교인들 20여 명이 무슬림들에게 지팡이로 맞아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공습… 최소 13명 부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후 2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24일 러시아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주의 세르히 리삭 주지사가 밝혔다.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을 인용, 리삭 주지사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드니프로시에서 10명이 다치고 시내 교통시설이 손상됐으며, 은행과 호텔, 관공서 등 10여채의 건물도 공습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남부 헤르손주의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주지사는 헤르손시 중심가에 대한 러시아의 포격으로 7살 소녀를 비롯해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는 독립기념일 당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와 기차역을 상대로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2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미얀마군, 무차별 공습 확대… 쿠데타 이후 민간인 희생자 516명

민주 진영 저항군 등과 교전 중인 미얀마군이 전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해 무차별적인 공습을 강화하면서 민간인 희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미얀마 현지 매체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25일 전했다. 미얀마 중동부 카야주 프루소 지역에서는 최근 군부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8∼10세 어린이 3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다. 전투기의 폭격으로 교량 등 기반 시설도 파괴됐으며, 이 지역 학교들은 임시 휴교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레니 민족방위군(KNDF)은 2021년 쿠데타 이후 카야주에서 최소 51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가옥이 최소 1639채 파괴됐다고 전했다. 카야주는 저항군의 반발이 거세 쿠데타 군부가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상군의 접근이 여의치 않아 미얀마군이 무차별 공습을 가하고 있다.

파나마운하, 가뭄으로 선박 통항 제한 이어질 듯… 물류비용 상승도 지속 전망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에서 유례없는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 우려로 선박 통항 제한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파나마운하청(ACP)이 24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리아 에스피노 파나마운하청(ACP) 부청장이 “일일 통항 선박 대수 제한이 최소 10개월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 제한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 총수는 하루 32척으로, 지난 달(36척)보다 4척 줄어들었으며, 네오파나막스 화물 선박의 최대 흘수 역시 13.41m(44.0피트)로, 5월 대비 0.31m(45.0피트) 감소했다. 이 같은 통항 선박 제한으로 물류비용 상승을 지속될 전망이다.

시리아, 레바논행 이민 급증 조짐

12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불법 이민 시도가 급격하게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고 23일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레바논군 당국은 지난 한 주간 시리아-레바논 국경을 무단으로 넘으려던 시리아인 약 700명을 적발해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쟁과 경제난을 피해 이미 국경을 넘어 레바논에 온 시리아인 수는 100만 명이 넘는다. 이는 최근 불법 이민 시도의 급증은 생활고에 항의하는 시리아 내 반정부 시위와 맞물려 있다. 레바논 역시 2019년 시작된 경제위기가 심각하지만 시리아보다는 사정이 낫고, 또 유럽행 불법 이민선도 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교사부족, 고졸 식당 종업원이 수학 가르치기도

미국에서 교사를 구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24일 워싱턴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투안 응우옌 캔자스주립대 교육학 교수팀은 미국 37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2021∼2022학년도에 교사 3만 650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 교사 결원이 2022∼2023학년도에 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일부 주는 비상대책을 강구해 교사를 충원함으로써 교사 결원은 감소했으나 교사 자격에 대한 논란과 우려를 불러왔다. 교사가 전문성이 없는 분야를 가르치거나, 아예 대학 학위 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도 드러났다. 메인주에 있는 찰스 M. 섬너 교육 캠퍼스의 잭슨 그린 교장은 결원의 약 80%를 장기 임시교사로 채워 수학 교사를 구할 수 없어 식당 종업원인 고졸 여성을 고용하기까지 했다.

홍콩, 2년반 동안 영국행 12만 명

영국이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 주민에 이민 문호를 넓힌 이후 2년 반 동안 홍콩인 12만 3800명이 영국에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영국 정부는 2분기에 영국해외시민(BNO) 비자 프로그램을 통한 영국 비자 신청이 9800건 접수됐으며 2분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도착한 사람은 1만 300명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1997년 7월 1일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면서 그해 6월 30일 이전에 태어난 홍콩인 340만 명에게 BNO 지위를 부여했다. 이들의 부양가족까지 합치면 모두 540만 명이 영국 시민권 획득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정부는 BNO 비자를 얻은 후 영국에 도착한 홍콩인은 12만 380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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