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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경찰, 기독교 신앙 포기 요구하며 가옥 파괴

▲ 라오스의 거리. ⓒ 복음기도신문

라오스의 한 기독교 가정이 당국의 핍박으로 인해 신앙을 저버릴 위기에 놓였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기도를 요청했다.

최근 라오스 남부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집을 개방해 신자들과 예배드리던 한 기독교인이 현지 당국에 의해 집이 철거당했다.

손녀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60대 매셍(가명)은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 3년 넘게 매 주일마다 자신의 집을 개방해 10여 명의 신자들과 함께 주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2023년 2월, 현지 경찰들은 그녀의 집을 급습해 철거했다. 그들은 바닥과 지붕에 이어진 대나무 벽을 끄집어내기 시작했고, 아무리 애원해도 집이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계속 해체했다.

현지 경찰은 매셍의 집을 파괴한 이후, 손녀와 함께 마을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도록 요구했다.

경찰은 또 “모이지 말라고 이미 경고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면 이 마을에서 살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크게 상심한 매셍은 손녀와 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다음 날 경찰들에게 집을 다시 세워주도록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경찰은 매셍에게 신앙을 부인하는 서류에 서명하도록 요구했고 그녀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매셍은 서류에 서명하지 않았어도 신앙을 버릴 것을 약속했다. 몇몇 회의 끝에 현지 경찰들은 그녀의 집을 복원하러 갔다.

매셍은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잘 모르겠다. 비록 우리는 여전히 여기 같은 마을에서 살고 있지만, 마을 주민들이 언제 다시 와서 떠나도록 요구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이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와 두려움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저버리고 옛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매셍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매셍, 그녀의 손녀, 그리고 압제자들을 보살필 사람들을 보내주시도록. 매셍이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예수님을 붙들도록.
2. 이들의 일상의 필요를 위해.
3. 손녀와 단둘이 살면서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매셍의 점점 악화되는 건강 상태를 위해.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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