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케냐, 이단과 잘못된 신앙에 빠져 피폐해지는 사람들

▲ 종교집단 ‘기쁜소식국제교회(Good News International Church)’의 지도자 은텐지 목사. 사진: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캡처

세계선교기도정보(5/30)

4월 23일, 케냐 남동부의 해안도시 말린디(Malindi) 인근 샤카홀라(Shakahola)라 불리는 한 목장에서 경찰이 26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기독교 이단으로 알려진 기쁜소식국제교회(Good News International Church)의 지도자인 은텐지(Paul Mackenzie Nthenge) 목사가 신도들에게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금식하라고 강요해 이들이 숨졌던 것으로 밝혀져 유가족들은 분노와 충격에 휩싸였다.

샤카홀라는 사람들의 문제를 치료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가졌는데, 이곳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은텐지 목사는 신도들을 세뇌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수는 현재 90명에 이르지만 케냐 적십자사에 실종자 112명이 접수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발견된 시신의 대부분이 어린 아이여서 부모의 극단적인 세뇌로 인해 아이들까지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4월 14일 몇몇 사람들의 제보를 받고 교회 소유의 건물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은텐지 목사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가톨릭 말린디 교구의 라그호(Wilybard Lagho) 신부는 가난하고 순진한 케냐인들이 이단 지도자들에게 영적으로 위협을 받거나 사기당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고, 케냐의 루토(William Ruto) 대통령은 목사의 추종자 수십 명이 굶어죽는 것은 테러에 가까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은텐지 목사는 2003년에 말린디에서 교회를 시작했고, 종교적 가르침에 대한 논란으로 마을에서 쫓겨나 외진 곳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메시지라면서 신도들을 세뇌시켰고, 이전에도 몇 차례 경찰에 고발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난 적이 있었다.

이단과 잘못된 신앙에 빠져 기독교인들의 삶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케냐 교회가 협력해서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케냐의 기독교인들도 건전한 복음과 신앙을 바로 볼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도하자.(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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