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어린이날 맞아 탈북 꽃제비의 삶 연속보도
한국방송공사(KBS)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탈북자에 대해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단속을 피해 중국까지 건너가 생지옥 같은 꽃제비들의 생활을 연속 보도했다.
KBS뉴스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중국의 한 작은 도시에 있는 안가에서 생활하는 10대 안팎의 탈북 어린이들이 식은 빵쪼가리를 허겁지겁 먹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방송은 한 꽃제비 어린이가 “지금 (북한)부대가 다 긴장하고 있어요. 김정은이가 (탈북자) 다 총으로 쏴죽이랬다”는 말을 전하며 산속 낙엽 위에서 그냥 이불만 덮고 자는 이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들 탈북자 어린이를 보살피고 있는 한 관계자는 “지금 여섯 명이 산에 있어요. 산에서 먹을 거만 주고…”라고 안타까워했다.
방송은 또 지난 겨울 북중접경지역을 떠돌라 보호소에 들어온 꽃제비들은 동상에 걸려 발목이 퉁퉁 붓고 까맣게 변색된 모습을 소개했다. 발바닥은 시뻘건 물집이 잡혀 있고 일부는 괴사한 상태였다. 상태가 심각한 어린이 두 명은 손과 발을 전단해야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 보호소 운영비는 한 달에 40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그나마 그 돈을 구하기도 쉽지 안항 폐쇄될 위기에 몰려있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