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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통신] 복음 전함은 나의 능력에 달려있지 않았어요

사진: 에스더 선교사 제공

샬롬! 그동안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주님께서 아웃리치를 통해 행하신 일들과 은혜를 나누고자 이 편지를 보냅니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국 이웃리치

1월부터 두 개월 반 동안 저와 그리고 함께 훈련받던 지체들 및 리더들과 함께 미국 아웃리치를 하였습니다. 15개 미국 주를 돌아다니며, 여러 교회와 학교에서 복음에 대한 뮤지컬을 공연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이 선교 여행은 살면서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셀수 없는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광경을 보며 깨닫게 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복음은 나의 지식, 나의 성격, 나의 담대함 또는 나의 말의 능력에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있어서 주님은 성령께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모든 능력이 준비된 자가 아닌, 성령께 온전히 의지하는 자를 통해 더 크게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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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더 선교사 제공

엘살바도르 아웃리치

이전에도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던 마지막 2주간의 엘살바도르 아웃리치는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여러 학교와 거리를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가난한 심령을 가진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는 이 시간은 저에게 보물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없이 홀로 눈물을 흘리며 살았던 제 삶에서도 주님께서 함께 눈물을 흘리고 계셨음을 알게 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변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이제야 깨닫게 하셨고 넘어질까봐 항상 두려워하며 살았던 삶에서 신실하시고 변치 않으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삶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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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더 선교사 제공

선교훈련 6개월 간 주신 은혜

저는 지난 6개월간의 선교훈련을 한마디로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님은 선교를 하는 방법이나, 복음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단 하나, 주님의 사랑을 받았고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분의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음을, 그리고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마음에 담아주신 꿈

항상 의심과 두려움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저의 꿈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 길을 믿음으로 걸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시키려고 지금까지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키르기즈스탄, 엘살바도르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도구 하나면,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구나!’ 그것은 바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또는 러시아어를 가르칠 수도 있겠죠. 단지 언어를 가르치는 선생이 아닌, 삶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는 교육 선교사의 꿈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 다음세대의 삶이 바뀌어지고, 그들의 가족이 바뀌어지며, 이보다도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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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더 선교사 제공

기도제목

1. 3월 중순부터 한국어 교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허락해 주셔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4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가 건강을 다시 회복하는 시간과 다음 걸음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주님께서 모든 일을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어딜 가든지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복음기도신문]

에스더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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