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 가장 가난한 나라지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인도 옆에 있는 방글라데시였다. 그러나 오늘날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정반대로 자기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고,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 이유는 젊은이들이 모두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서부터 바깥세상의 정보들이 들어가니 자기들의 처지가 드러났고, 의식도 변화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컴퓨터, 핸드폰, 유튜브, 카카오톡 등 모든 IT 기술과 산업으로 정보화 사회가 되었고, 정보를 선점하는 나라가 곧 선진국이 되고, 정보가 늦은 나라는 성장이 멈추어 있고, 아직도 19세기적 삶을 사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IT 산업으로 말미암아 말 그대로 세계는 <지구촌>이 되었다.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이 CNN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방송되고, BBC를 통해서 영국의 물가 폭등에 항거하는 100만여 명의 데모 행렬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 정권의 비리 사건도 그대로 세계의 뉴스로 나가고 있다. 한때 100만여 명이 운집했던 광화문 운동도 전 세계에 퍼져 나갔고, 최근의 169명의 여당 국회의원들의 방탄국회도 모자라, 거리에서 희한한 데모도 세계로 나가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의 지진으로 2만 명이 죽은 사건도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다. 하기는 공영방송에 안나가도 요즘은 누구나 사건 현장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 버리면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보는 세상이다. 그러니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 않고, 거짓말과 선동을 해도 소용없다.
IT산업이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은 그것을 접목한 K-방산이 지금 전 세계로부터 각광(脚光)을 받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선두주자가 되었음을 감사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과학입국>을 기치로 내세워 모든 방면에 섬세한 발명품을 만들고 적용하는 천재적 머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부자가 끝없는 도발과 미사일과 핵실험으로 위협해도, 한국은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최고의 무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국가들이 앞다퉈 그 무기들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많이 흔들리고 있단다. 다름이 아니라 북한의 MZ 세대들이 중국제 핸드폰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실상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한류 드라마를 시청하므로 배우들의 옷 모양, 헤어스타일을 흉내 내고, 말씨도 서울 말씨를 쓰는 것이 유행이란다. 그래서 <자기>, <오빠> 등의 서울 말씨를 쓰면, 위기의식을 느낀 북한 정권은 대한민국의 드라마 즉 한류를 전파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고, 그것과 관련된 자는 노동교화소로 보낸다고 한다. 급기야 대한민국의 문화를 흉내 내는 자를 법으로 규제하도록 했다고 한다.
휴전선이 있어서 남북이 자유로 왕래할 수 없으나, 새들은 남북을 자유롭게 날아가듯 <정보는 휴전선이 없다>. 북한으로서는 한국의 정보가 그대로 젊은이들에게 전달됨으로 체제 위협을 느끼고, 철저히 단속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북한의 젊은이들은 이미 한류를 알 만큼 알아가고 있고, 이미 대한민국의 소식을 <탈북자>들의 전화로 다 알고 있었다. 어쩌면 남북통일은 무기전쟁이 아닌, IT가 휴전선을 무너뜨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미 오랫동안 극동방송의 북한 선교방송은, 전파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들을 수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환란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라는 찬송처럼, 북한에도 여기저기 가정교회가 있음은 소식통을 통해서 알고 있다. 한편 북한 권력은 그동안 수만 명의 간첩을 한국에 심어놓고, 핸드폰, 유튜브, 카톡을 통해서 지령을 내리고, 심지어 청와대, 국회, 정당, 군사, 법조, 각종 사회단체, 심지어 목사, 신부들에게도 침투되어 있다고 들었다. IT의 아이러니다.
IT산업이 인류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편리하게 한 것도 있지만, 그것을 도구로 해서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IT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도구(Instrument)이다. 그러나 칼이 강도에게 쥐어지면 사람을 해하는 데 쓰이고, 칼이 의사에게 주어지면 그것은 수술하는 도구가 된다. 현대인은 벽을 쌓고, 눈을 감고, 귀를 막고는 살 수 없다.
유튜브와 카톡은 1초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정보에는 좋은 정보도 있고, 나쁜 정보도 있다. 나쁜 정보는 국가를 허물고 개인을 허무는 사상을 의미한다. 좋은 정보는 사람을 세우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지만, 이 땅에는 거짓된 정보와 국가를 무너뜨리는 붉은 사상의 정보에 정신을 빼앗긴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그런데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생명을 살리는 정보>를 주셨다. 그것은 곧 생명의 말씀 곧 <성경>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정보에 On line> 하면서, 이 세상에 거짓된 정보를 발아래 짓밟으며 살아가자! [복음기도신문]
정성구 박사 |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40여년간 목회자, 설교자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다양한 국내외 시사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한 칼럼으로 시대를 깨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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