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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협회, 먹는 임신중절 약 사용에 경고

사진 : Ivan Samkov on Pexels

미국 산부인과 의사협회가 여성들이 임신을 중지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먹는 임신중절 약에 관해 “장기적인 결과”가 보고된 것이 없다고 말하며 먹는 임신중절 약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CBN뉴스가 최근 전했다.

낙태를 반대하는 산부인과 의사 협회 CEO인 도나 해리슨 박사는 CBN의 페이스와이어(Faithwire)의 인터뷰에서 먹는 임신중절 약은 여성이 건강한 임신을 지속하는 것을 막는 “강력한 항호르몬”이라고 말했다.

해리슨은 “임신중절 약을 복용하면 임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차단된다. 이 호르몬이 차단되면 여성의 몸이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없게 된다.”면서 “호르몬은 여성의 몸, 뇌, 가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강력한 항호르몬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특히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10대 청소년에게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먹는 임신중절약이 두 가지 약물의 복합체인데, 미페프리스톤은 임신 가능성을 중지시키고 미소프로스톨은 자궁 수축 촉진제로서 자궁에서 분리된 수정체를 자궁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약물은 출혈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해리슨은 “이 약을 사용하면 대량 출혈이 뒤따른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된 몇 건의 부작용 보고를 검토한 결과, 한 여성은 전체 혈액 중 절반 정도의 출혈이 있었고, 또 다른 여성은 전체 혈액량보다 더 많은 피를 흘려 대량 출혈을 잡기 위해 전체 혈액량보다 더 많은 혈액을 수혈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대형 자동차 사고에서나 볼 수 있는 많은 양의 출혈”이라고 지적했다.

먹는 임신중절 약의 위험성에 관한 해리슨의 설명

마지막 생리 후 약 10주 이내에 임신중절 약을 복용할 수 있지만, 의사는 이 약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여성은 약을 복용한 후에도 여전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 주수에 따라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그녀는 말했다.

해리슨은 “임신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술을 해야 할 확률이 커지고 대량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며 “아기가 자라면서 태반도 함께 자라기 때문에 산모의 몸에 혈관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병원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임신중절 약을 구매할 수 있게 허용한 데 대해 의사들은 경고하고 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여성이 의료진에게 처방전을 받아서 먹는 임신중절 약을 사는 것 외에도 원격진료와 우편배달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해리슨은 일부 사람들이 “너무 맹목적으로 낙태에 전념”하고 있어서 “실제 이 약물의 효과가 어떠한지 보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먹는 임신중절 약을 통한 낙태가 수술에 의한 낙태보다 적어도 4배는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연구 자료가 있다.”며 “무언가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과학을 보지 않는다면 의학적으로 전혀 이해되지 않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임신 중절을 찬성하는 정치인들과 활동가들이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 이후 임신 중절을 확대할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정치적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그러나 해리슨의 산부인과 의사협회와 다른 세 단체는 먹는 임신중절 약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을 고소했다.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법적으로 옹호하는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법률 회사인 자유수호연대(ADF)의 수석 변호사인 에릭 밥티스트는 CBN의 페이스와이어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가 여성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자유수호연대는 히포크라테스 의학 연대(Alliance for Hippocratic Medicine), 임신 중절에 반대하는 미국 산부인과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ro-Life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ediatricians), 기독의사 및 치과 협회(Christian Medical & Dental Associations), 의사 숀 제스터, 레지나 프로스트-클라크, 타일러 존슨, 조지 델가도를 대신하여 작년 말 연방 법원에 미국 식품의약국을 고소했다.

밥티스트 변호사는 “미국 식품의약국은 대중을 위험한 약물로부터 보호하도록 의회로부터 위임받았기 때문에 이 소송을 제기했다.”며 “식품의약국은 위험한 화학적 임신 중절 약물을 승인함으로써 미국 여성과 소녀들을 위험에 빠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수 십 년째 식품의약국을 상대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왜냐하면 식품의약국은 이러한 약물을 조사하고 시장에서 없애려고 하는 이들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밥티스트는 식품의약국이 2000년에 ‘자체 규칙과 규정에 반하여’ 이 약물을 승인했으며 식품의약국은 ‘실제 사용’에 관해 연구하지 않았거나 제품을 적절하게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먹는 임신중절 약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최근의 변화는 해리슨과 밥티스트와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성이 의사를 만나지도 않고 임신중절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 중 하나는 여성이 자신의 임신 주차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밥티스트는 “자신이 임신한지 7주인지 13주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 여성은 자신의 위험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자궁 외 임신을 포함한 다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관리 부실이 먹는 임신중절 약의 사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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