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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주민 71%, “특정 종교 전도 받은 적 없어”… 향후 믿고 싶은 종교 1위 ‘개신교’

사진: 유튜브채널 KBS News 캡처

국내 이주민 숫자가 213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그중 71%는 한국에서 특정 종교의 전도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이주민 전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무종교 이주민들이 향후 믿고 싶은 종교로는 ‘개신교’가 45%로 가장 높았다.

목회데이터 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안산제일교회(담임목사 허요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주민의 종교실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믿는 종교는 개신교가 8%로 불교(12%)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이는 불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 출신 이주민이 전체 이주민 가운데 66%(안산시 외국인 주민 현황. 2021.12)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주민들에게 가장 호감이 큰 종교는 ‘불교’(53%)였다. ‘개신교’(38%)와 ‘가톨릭’(34%)이 그 뒤를 이었다. 기독교 국가 출신이 별로 없는 이주민 상황에서 개신교 호감도가 38%나 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목회데이터 연구소는 분석했다.

현재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무종교인들이 향후에 종교를 가질 의향은 11%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추후 믿고 싶은 종교로는 ‘개신교’가 4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불교’ 31%, ‘가톨릭’ 4% 등의 순이었다.

이주민이 종교 생활을 하는 주된 이유로는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위해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생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도 10%에 달했다. 종교의 핵심 가치인 ‘구원 혹은 해탈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20% 정도로 나타났다.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로는 ‘종교에 관심이 없기 때문’(41%)이 가장 많았고, ‘원래 믿는 종교가 없어서’(25%), ‘바빠서’(21%) 순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과 후의 종교상태를 비교한 결과, 무종교가 늘어나고 각 종교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신앙생활을 하는 이주민들의 83%는 신앙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개신교 이주민의 만족도는 92%로 평균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에서 특정 종교로부터 전도 받은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1%는 ‘없다’, 29%는 ‘있다’고 응답했다. 전도를 받은 종교는 ‘개신교’가 67%로, 불교(18%)와 가톨릭(18%)에 비해 단연 높아 개신교의 전도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의 경우 종교시설 방문 계기는 ‘가족’이 41%, ‘평소 아는 이주민’이 28%로 응답돼 이주민이 이주민을 전도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안산시 10개 국적의 455명의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안산시 외국인 거주민 비율이 높은 10개 국가(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를 선정했다.

목회데이터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 기독교는 다른 종교보다 이주민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종교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별히 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한 안산제일교회의 경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외국인 사역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안산제일교회는 몇 해 전 네팔인들을 전도해 훈련한 후 재파송해 귀국한 지역사회에서 역동적인 기독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해 국내 이주민 대상 선교가 또 하나의 중요한 선교활동의 통로로 주목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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