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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 칼럼] 소중한 기도의 안테나

그림: 서정일

11월 11일은 숫자의 모습이 막대형 과자를 닮았다고 해서 ‘빼빼로 데이’로 소비성향을 부추기는 과자회사의 광고를 본다. 그리고 법정기념일로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려고 ‘농업인의 날’ 이자, 가래떡 데이로 제정하였다. 또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날이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에 위해 제정된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다. 작금의 코로나19 생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하고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의 하나로 걷기와 자전거의 이용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 광고의 날, 연필데이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11월 11일은 1년 365일 가운데 가장 이름이 많은 날인 것 같다.

더욱 이날이 의미가 있는 것은 11월 11일은 두 손을 모으는 “세계기도의 날”이기도 하다. 예전에 영국 위클리프센터(성경번역센터)에서 사역하면서 11일에는 온 종일 기도하는 날로 제정하여 지구본과 세계지도를 펴놓고 성경번역과 선교사들의 남은 과업과 교회의 열매들 그리고 다양한 기도제목들을 놓고 두 손을 간절히 모으고 기도하는 시간을 함께 하였다.

우리의 기도하는 두 손은 마치 안테나처럼 기도의 향기가 하늘을 향해 전파되어 맞닿기를 간절히 간청한다. 지금은 기도할 때이다. 선지자 사무엘도 고별설교에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하지 않겠다(삼상 12:23)고 하였다. 기도는 영적 치료와 회복의 기적을 가져온다. 기도는 금대접에 담은 소중한 향기요, 중보이자 노래요, 소통이다. 기도는 영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단할 수 없는 호흡과도 같은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를 친밀하게 연결해 주는 대화창구이자 소통의 기본기이다.

세상은 기도하는 자를 결코 이길 수 없다. 합심한 기도의 손들이 모아지면 응답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는 기도하고 성부 하나님께서는 일하신다. 모든 세대에게 하나님 나라 성취와 통치를 위해 기도의 DNA를 이식하자. 기도의 열정과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자. 기도의 영적 능력과 권세를 통해 견고한 진을 파하고 주의 거룩한 꿈의 선교를 열방에 세워가자. [복음기도신문]

글‧그림 서정일 선교사 | 영국 버밍엄/WEM소속/선교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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