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교회들을 상대로 한 공격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 최근 7주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 위치한 4곳의 교회가 이러한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교회에서 발생한 사고 중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델리 동부에 위치한 성세바스티앙성당이다. 성당 전체가 불에 탔으며, 등유의 흔적이 교회 내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화재가 의도적인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한 교계 관계자는 “우리는 당국에 인도 내 사회 조직을 위협하고 약화시키는 범법자들을 문책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핍박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올해 인도는 오픈도어선교회에서 매년 발표되는 기독교 박해국가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한 21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기독교인들은 지난 5월 나렌드라 모디와 BJP 선거 이후 더욱 많은 핍박에 노출돼 있다. 미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종교적 소수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뒤 약 100일 동안 기독교와 무슬림 단체를 상대로 600여 번의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