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북한의 지하교회는 통일시대의 주역”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지금 저를 포함해 13명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비록 나라가 도탄에 빠져 모임에 어려움이 있지만 모두가 성실하게 참여합니다.”
북한 전문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이하 모퉁이돌)는 최근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가 보낸 편지를 카타콤소식 1월호를 통해 소개했다.
이 북한 성도는 “하나님께서 설움과 고통 속에 허덕이던 가련한 인간을 주님의 자녀로 받아주시고, 가슴 속에 아버지 하나님을 기둥으로 모시게 해주셨다.”며 “성도들이 눈을 피해 공부하고 이 모임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모퉁이돌은 “복음을 대적하는 북한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은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며 지하교회를 세워가는 놀라운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감격스러운 편지”라고 밝혔다.
모퉁이돌에 따르면, 중국에서 복음을 듣고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들에 의해 교회가 개척되는 등 198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안 1,609개의 교회가 세워졌다. 선교회가 밝힌 북한의 지하교회 개척은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첫째, 중국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가는 자들에 의해 북한지하교회가 개척되는 경우이다. 1995년을 전후로 발생한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으로 탈북자들이 대거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북한지하교회개척은 해방 이후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들 중에는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하고, 이후에 한 지역을 책임질 지도자가 필요해지면서 이들이 다시 중국으로 나오거나, 또 다른 성도를 보내어 양육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둘째, 북한에 존재했던 그루터기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며 이어오는 경우이다. 해방 전 북한에 존재한 3,089개의 교회를 섬기던 성도들 또는 그들로부터 복음을 전해들은 성도들일 것이다. 현재 이들에 의해 계속 이어지고 세워진 교회 현황은 외부에서 전혀 알 수가 없다.
셋째, 북한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척되는 경우이다. 모퉁이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북한 내부에서 성도들이 스스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들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세워진 103개의 북한지하교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렇게 세워졌다. 철저한 감시와 단속에도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북한에 살면서 그들 형편에 적합한 교회개척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핍박 가운데서도 스스로 믿음을 지키고 교회를 개척하는 북한성도들이 더욱 힘을 얻고 지혜를 얻도록 기도해야 할 때이다.
모퉁이돌은 “현 상황에서는 북한에 지하교회가 자생적으로 개척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이들은 현재뿐만 아니라 통일시대 북한교회를 책임질 일꾼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NPNEWS]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영원히 쇠하지 않을 주님의 교회.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이 북녘 땅 곳곳에 세워져 주님 오실 길 앞당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