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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 교회 통해 수천명 이민자 예수 만나

▲ 멕시코 국경에서 이주민들이 교회로 몰려들고 있다. 사진: CBN News 영상 캡처

멕시코 국경 지역 교회를 통해 수천명의 이민자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있다고 최근 CBN뉴스가 전했다.

멕시코 티후아나시 전갈 협곡, 구스타보 반다 목사가 이곳에 작은 교회를 열었을 때, 그는 그곳이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국경 근처에 앉은 수만 명의 이주자들이 자유의 땅 미국에 가기 위해 이곳을 들른다.

티후아나시에서 서쪽으로 6마일 떨어진 미국-멕시코 국경 접경지역에 이 도시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중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예수의 대사들 교회’(The Ambassadors of Jesus Church)의 구스타보 반다 목사는 “이 지역은 도시 외곽에 있고, 모두 이 지역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이곳에 오고 싶어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포장 도로도 없고, 산비탈은 쓰레기로 뒤덮여 있으며, 하수 처리 시스템이 전혀 없다. 또한 범죄까지 만연하다.

반다 목사는 “우리가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암소, 말, 닭, 그리고 아주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뿐이었다.”고 말했다.

2011년 반다 목사와 그의 아내인 자이다 길렌은 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 전갈 협곡으로 거처를 옮겼고, 이곳으로 이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분명한 사명이었다고 고백한다.

교사였던 이들 부부는 지역 사회의 압도적인 필요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 곳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한 자급자족 농민들이었기 때문이다.

반다 목사는 “하나님이 내게 교회를 지어야 한다는 꿈을 주셨다. 우리는 8개월 동안 밤낮으로 일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뭔가 특별한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 해에 ‘예수 사도들 교회(Templo Embajadores de Jesús, Ambassadors of Jesus Church)가 전갈 협곡의 중심부에 세워졌다. 반다 목사는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평일에는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 집집마다 찾아 다니면서 가정의 물리적, 영적 필요를 살폈다.

그는 “우리는 그들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나눴다. 가난한 이들에게 가야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2016년에 수천 명의 아이티인들이 빈곤과 연이은 자연 재해를 피해 미국-멕시고 국경까지 7천 마일의 위험한 길을 나서면서 사역의 초점이 크게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 이시드로 국경에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이 교회에 도착했다.

그는 “몇 개월 만에 22000 명의 아이티인들이 티후아나시에 도착했다. 교회는 피난처가 되었다. 교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은 몰랐고 상상해 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반다 목사는 세계 각지에서 온 이주자들에게 교회 문을 열어 주었다.

그는 “아이티, 아프리카, 파키스탄 중동에서 온 이주자들과 함께 시작됐다.”며 “요즘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에콰도르, 니카라과, 콜롬비아 사람들과 일부 멕시코 출신 이주자들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약 35000명의 사람들이 이 교회를 거쳐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BN News가 찾아갔던 그 날도 1200명이 그 교회에 머물고 있었다.

반다 목사는 “우리는 그분들에게 하루 세 번 식사를 제공한다.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 드리려고 애쓰고 있다.”며 “밤이 되면 교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기숙사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바닥에 그들의 침대를 설치하는데 가끔은 바닥에 걸을 수 있는 공간조차 없을 때도 있다.”고 했다.

온두라스 출신 레딘 카스티요는 이 곳에 온 지 4개월이 됐다. 그의 아버지는 갱들에 의해 살해당했고, 갱들은 그의 생명 또한 위협했다. 그는 “더 이상 내가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해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들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내게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고 했다.

과테말라 출신 24세의 재클린 오르티즈는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여기 있다.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교회가 문을 열지 않았다면 나는 어디에 있을지 모를 일이다. 여기선 배고프지 않고, 딸들도 굷주리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과 저희를 도와 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합법적으로 국경을 넘기 전 평균 6개월 정도 이 곳에 머무른다.

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고 컴퓨터 교육을 담당하며 이주자들이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여러 기술을 제공한다. 지역 교회들과 비영리단체들 또한 음식과 기타 필수품을 지원한다.

그는 “이주자들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과 비록 그들이 가족을 남겨 두고 왔지만 이곳에 있는 우리 모두가 그들의 가족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이 되면 모든 사람들은 침대를 들고 생기 넘치는 교회 예배를 위해 옷을 차려 입는다.

이에 반다 목사는 “그들과 함께 할 시간이 잠시 뿐 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들이 가능한 한 예수님에 대해 많이 알게 하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그들이 예수를 믿고 미국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구스타보 반다 목사는 전 세계에서 온 수천 명의 이주자들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2011년 교회를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오늘 이주자들의 미래의 집이 될 신축 건물이 세워지고 있다.

한 때 아이티 선교사가 되고 싶었던 반다 목사는 “내가 아이티에 가려고 했을 때 아이티가 내게 왔다. 아이티가 온 후, 다른 모든 나라들이 이 곳으로 오기 시작했다.”며 “나는 그 수를 알지 못하지만 수 년 동안 우리는 그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굴복하고 있다. 이것이 이제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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