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기독교인(MBB, Muslim Based Believer)들은 신앙을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박해를 당하고 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23일 전했다.
이들은 이슬람 종교 행사나 축제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압박을 받고 조롱과 무시를 당하며, 이슬람으로 돌아오라고 강요를 받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정서적 혹은 정신적인 학대로 박해가 시작되며,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신체적인 폭력이 뒤따른다.
MBB 기독교인인 아타우르(23.가명)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피할 겨를도 없이 삼촌에게 쇠막대로 뒤통수를 가격당해 심한 부상을 입었다.
아타우르와 그의 아버지는 방글라데시 북부지역에 살고 있는데,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한 뒤로 가족과 친척들은 이들 부자를 경멸하기 시작했다.
아타우르는 직업인 오토릭샤(삼륜 오토바이) 운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러 삼촌들이 아버지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타우르는 괴롭힘 당하는 아버지를 보호하며 “기독교인 되는 것은 나와 아버지의 결정이고 선택이다. 제발 우리 신앙 때문에 괴롭히는 것을 그만해 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아타우르의 단호한 말은 삼촌을 더 화나게 만들었고, 화가 난 삼촌은 아타우르의 뒷 머리를 쇠막대기로 내려쳤다.
그 충격으로 아타우르는 땅에 쓰러졌지만, 삼촌들은 그를 걷어차고 움찔할 때마다 더욱 심하게 때렸다. 그가 피투성이가 되었음에도 폭력은 멈추지 않고 한동안 계속됐다.
아타우르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응급치료를 받았다. 머리를 여러 번 꿰매야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일주일이 넘도록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그는 말을 하기 위해 입을 벌리는 것조차 힘겨운 상태다.
노령의 아버지를 돌보고 있던 아우타르가 가정의 유일한 수입원이 었고, 삼륜오토바이 운전기사로 일하며 일당으로 하루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가족들은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들은 그의 회복과 가족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아타우르 형제의 가정을 위해 음식과 식자재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도제목
1. 아타우르 형제의 회복을 위해. 그의 상처가 빨리 회복되어 가족들의 생계를 이끌어야 하는 가장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아타우르 형제의 가족을 위해. 다른 친척들과 같은 마당을 쓰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매일 마주하고 있는데 아타우르 형제와 아버지가 삼촌을 용서하고 좋은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도록.
3. 박해하는 친척들의 마음의 눈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셔서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아타우르 형제의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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