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총격 난사 사건을 계기로 일부 종교 지도자들이 보안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증오범죄 통계에 따르면2014~2018년 교회, 유대교 회당, 사원, 모스크 등에서 발생한 사건이 34.8% 증가했다.
지난 5월 15일 스티브 마쉬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제네바 장로교회는 점심 식사 중 일어난 총기 난사 사고로 대만 교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마쉬 목사는 1만 6500명의 은퇴자들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라구나 우즈에 위치한 제네바 장로교회 교회 보안을 위해 한달에 2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한 보안요원들이 주중과 주일 예배시간에 경계를 서고 있으며, 더 많은 보안 카메라를 추가하고, 적극적인 총격 저격 계획을 개발하고 국토안보부 기금을 신청하고 있다.
유대교 회당, 학교의 보안 컨설턴트인 알론 스티비는 “연방정부는 2016년 2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 8000만 달러를 신앙공동체에 보안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적립하는 지원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러나 모든 신앙 지도자들이 그들이 그것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있는 마운트 자이온 아프리카 성공회 교회는 매주 무장한 경찰관이 일요일 예배를 지켜본다고 카일론 미들턴 목사가 말했다. 2015년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밝힌 사람이 총기를 난사해 원로목사를 포함 9명이 사망한 일이 그의 이웃 교회에서 일어난 이후, 교회 안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 중에 눈을 감고 있을 때 몇몇은 항상 눈을 뜨고 있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배웠다고 전했다.
2018년 피츠버그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이후 존 리너 랍비는 문을 닫거나 잠그지 않는 유대교 전통을 바꾸고 보안카메라 설치와 알람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후 올해 1월 텍사스 인질 사건 뉴스를 접한 뒤에는 무장 경비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존 리너는 “폭력의 위협에 대해 개방성의 가치를 타협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이 현실”이라며 “교회는 모든 사람을 환영해야 하며, 그 가치를 잃을 수 없다. 저격수가 다시 회당에 오는 일이 없도록 기꺼이 어떤 일이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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