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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기독교인,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공격 당해 사망

▲ 2022년 6월 26일 우간다 키보가 지구 로무리로에서 교회 건물이 철거되었다. 사진: morningstarnews.org 캡처

우간다 동부의 한 기독교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4일 전했다.

로버트 브웬제(28)는 지난 7월 6일 키보가구 냐미링가 마을에 있는 엘림오순절교회의 암브로즈 무기샤(25) 부목사와 함께 콴지구 시리물라 마을에서 열린 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했다.

무기샤 목사는 “토론이 끝난 뒤 여성 2명을 포함해 8명의 무슬림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이것은 이슬람교도들을 화나게 했지만, 경찰이 우리를 삼엄하게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를 공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무기샤 목사가 브웬제와 함께 돌아가는 길에 늪을 건널 때, 시리물라 마을에서 쫓아온 무슬림들이 기습 공격을 했다.

무기샤 목사는 “이슬람 복장을 한 남자들이 덤불에서 여러 방향으로 나와 ‘알라 아크바르, 알라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가해자 중 2명은 ‘아시라푸 카삼바’와 ‘카바감베 카디리’였다. 이들은 들고 있던 성경과 다른 책들을 넘기라고 목사에게 강요했다.

무기샤 목사는 “그들은 코란을 제외한 성경 등 나머지 책들을 불태운 뒤 막대기로 우리를 구타했다. 나는 내 목을 베려는 자가 아시라푸 카삼바라는 것을 알아봤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헤엄쳐 반대편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피를 흘리고 있는 무기샤 목사를 행인들이 발견해 구조해주었다. 무슬림들은 브웬제를 계속 폭행한 뒤 도망쳤으며, 행인들은 두 사람을 인근 진료소로 데려가 응급처치를 한 뒤 키보가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엘림오순절교회의 고드프리 스세무주 목사는 지난 7월 10일 병원에 있는 무기샤 목사와 브웬제를 방문했으며, 브웬제는 이날 밤 11시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스세무주 목사는 “브웬제는 머리의 심각한 부상으로 사망했고, 7월 12일 장례를 치렀다. 우리는 키보가 중앙 경찰서에 그 사건을 보고했고, 경찰은 카삼바를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모닝스타뉴스에 밝혔다.

스세무주 목사는 “경찰이 다른 공격 가담자들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교인들과 교회 건축물의 안전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목사의 빠른 치유와 로버트 브웬제 미망인에 대한 지원, 무기샤 목사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기샤 목사는 교회가 시리물라 마을에 교회를 세우도록 자신을 파송했고, 봉사활동과 토론, 야외운동을 하던 중에 무슬림, 특히 아시라푸 카삼바로부터 도전과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무기샤 목사와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5명이 이 지역을 탈출했다.

그는 “카삼바를 포함한 무슬림들은 ‘당신이 기독교로 개종시킨 무슬림들을 다시 데려오도록 며칠간의 시간을 주겠다. 우리는 당신이 그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내 휴대전화에 계속 보냈다.”고 전했다.

키보가 지역, 교회 건물 파괴

한편 키보가 지역에서는 지난 6월 26일 킨데케 마을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뱅가나 제임스 목사(48)를 공격하고 르오무리로 마을에 있는 교회 건물을 파괴했다. 그리고 계속 무슬림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제임스 목사는 지난 6월 23일 아침, 자신을 킨데케의 셰이크 음웨시계 자파리라고 밝힌 한 무슬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목사에게 “이곳을 떠나고, 또 치유 기도를 받은 뒤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7명도 돌려보내라”며 “경고하건대, 이틀 안에 이곳을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집과 교회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목사는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6월 26일 아침, 주일 예배를 중단하고 교회 문을 닫으라는 편지를 문 앞에서 발견했다.

제임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나의 부르심이고 이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나의 비전이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목사와 성도들이 그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 자파리가 이끄는 무슬림 청년들이 몽둥이와 막대기로 공격해왔다.

제임스 목사는 “그들은 모유 수유를 하던 엄마들과 청년들을 포함해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고, 영어, 루간다, 스와힐리, 아랍어 등 4개 언어로 소리치며 예배를 중단하고 즉시 떠나라고 명령했다.”면서, “성도들이 심한 부상을 입고 심각한 공포와 긴장 속에서 교회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무슬림들이 건물을 부수고 무너뜨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에는 룬투하 마을에서 온 무슬림들이 공사 중이던 교회 건물을 무너뜨려 지역 지도자들에게 항의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셔서 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기도제목”이라며 “공격 과정에서 칼에 찔린 피해자들을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간다의 헌법과 다른 법률들은 신앙을 전파하고 다른 신앙으로 개종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종교적 자유를 보장한다. 무슬림들은 우간다 인구의 12%를 넘지 않으며, 우간다의 동부 지역에 집중 분포되어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우간다에서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살해하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인 지체들의 순교한 소식은 가슴 아프고 두려운 일이지만, 이런 상황에도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백성들의 힘 있는 행진은 멈출 줄 모른다. 이 놀라운 일을 우간다에서 일으키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그러나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향한 폭력에 대한 올바른 대응이 우간다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그리고 피해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실제적인 의료·재정적인 지원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기를 함께 구하자. 우리로 계속 하나님 나라를 향한 꿈을 꾸게 하셔서 모든 장애를 넘어 마침내 선교완성의 그날까지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는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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