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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교회, 군부의 지속적 공격… 교회 방화, 기독교인 살해 잇따라

▲ 임시 난민 캠프의 어린이 단체 숙소. 사진: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미얀마 군부가 지속적인 교회 방화와 기독교인 살해로 미얀마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19일 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2021년부터 친 주(Chin State) 탄랑마을(Thantlang town)을 공격하여 기독교 교회 총 12채를 불태웠다.

탄랑(Thantlang) 침례교회가 군사정권에 의해 불에 탄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탄랑의 또다른 교회 빌리버스 교회(Believers Church)가 불탔다. 지난 6월에 또다시 방화가 일어나 빌리버스 교회를 비롯한 여러 채의 가옥들이 불에 탔다.

미얀마 군정은 또한 사가잉 구(Sagaing Division)의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잔혹한 살인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미얀마 기독교인 툰툰(Tun Tun,가명)은 난민 캠프로 이용되던 교회 건물이 정부군에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현지 기독교인들은 심리적으로 공포와 불안감이 휩싸여 있다.

또한 미얀마 정부군은 교회들을 향해 폭탄을 발사하고 있다.

현지의 타두-쿠키 침례교회(Thdou-Kuki Baptist Church)가 폭탄 공격에 의해 파괴됐다. 교회 건물과 창과 출입문들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의자들을 비롯한 교회 재산들이 군부 공격에 파괴됐다. 군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교회의 십일조 비롯한 선교헌금 등을 갈취해갔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은 환영받지 못할지라도 주변지역이나 이웃 국가들로 새로운 이주를 떠났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들은 밀려드는 난민들로 인해 필요한 자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픈도어 미얀마 현지 파트너이기도 한 툰툰은 “전쟁이 도대체 언제쯤 끝날까?”라며 “우리는 난민이 되어 타국 땅에 살고 있고 자원도 부족하다. 우리 중 누구도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도망쳐야만 했다. 생활여건이 쉽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목숨을 담보로 하는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최소한 그런 선택을 해야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툰툰은 또한, “미얀마 군정은 사일 구의 장렌파이(Janglenphai)마을의 가옥 4채를 불태웠다. 또 무고한 청년 4명을 체포하고, 손을 묶고 학대와 폭행을 자행하고 머리에 총을 쏴 3명의 청년을 사살했다.”며 “군정세력들은 살해된 3명의 청년의 시신을 학교 캠퍼스 내에 유기했다. 이로 인해 쿠키 친(Kuki Chin) 족 총 11명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툰툰은 내전으로 실향민이 된 많은 기독교인 중 한 명”이라며 “툰툰과 같은 미얀마 기독교인들은 절망하고 트라우마에 빠져,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간절히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툰툰은 “사가잉 지역과 친 주 지역의 기독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사일 구 지역은 많은 불교 탑과 법당이 있지만 단 한발의 총알의 공격도 받지 않았지만, 기독교인들의 가옥과 교회들은 파괴됐다.

타무(Tamu)지역에서 칼라이 묘( Kalay Myo)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 미얀마인 가옥들이 있지만, 단 한 채도 불타지 않았고, 많은 미얀미인들이 있지만 단 한 명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반면 기독교 마을을 파괴하고 기독교인들을 짐승처럼 살해했다.

오픈도어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전쟁이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난민/실향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기도제목

1. 피난처와 식량이 필요한 새로운 난민들을 위해.
2.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3. 사가잉 지역과 친 지역의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사랑하는 가족 마저도 잃었다.
4. 교회 지도자들이 영적 리더쉽과 섬김의 리더쉽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5. 주변에서 일어나는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힘을 얻고 믿음이 커지고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커지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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