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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신] 세속화하는 영국이여, 다시 깨어나라!

성소수자(LGBT)를 상징하는 6 무지개 빛의 깃발이 건물에 새겨져 있다. 사진: 민경수 통신원

7월초 런던의 3일 간은 인권보장이라는 명목 하에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구약 성경에 약속으로 나타나던 무지개 언약을 짓밟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정치와 법으로 저들을 앞다투어 보호해야 한다는 각양 각층의 기관들이 가세하고 있다. 저들을 상징하는 표시인 6개 색깔 무지개빛을 길바닥 인도부터 복덕방 유리창, 교회, 병원, 학교들, 기타 공공기관에 매달기까지 하며 온갖 저들의 상징적 무지개 빛 모양의 기(旗)로 도배를 한 듯하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성혁명을 부르짖는 저들의 각종 행사로 이곳의 여론 조사에서 대중이 성소수자(LGBT) 숫자에 대해 크게 과장된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한 마디로 영국 대중이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규모를 엄청나게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 조사기관인 ‘유고브(YouGov)’는 그동안 1800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 의견을 물었다. 영국 대중은 트랜스젠더가 인구의 약 5%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0.3% – 0.7%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6월 말경 발표된 이 통계에 따르면, 저들이 정말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한 사람들은 게이와 레즈비언이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숫자는 1.8%에 지나지 않았다. 이슬람교도는 15%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4%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일부 그룹을 과소 평가하고 다른 그룹을 과도하게 대표함으로써 오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유고브는 이어서 “우리는 그 정체성의 프리즘을 통해 모든 것을 보는 미국식 길을 갈 위험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서 낙태를 단호히 반대하는 보수당의 존 헤이즈 경(Sir John Hayes)은 북아일랜드에서 낙태를 둘러싼 투표에 대해 사람들이 “예수에게 투표하도록” 격려했다는 이유로 유대인 노동당 의원 샬럿 니콜스(Charlotte Nichols)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방송과 온라인 매체가 만들어낸 왜곡된 인상은 사실과 너무 달라서 사람들로 하여금 영국의 진정한 성격을 어리둥절하게 할 정도’라고도 말했다.

고국의 방송 언론들을 이곳에서 가끔 접하지만 여기의 상황과 유사한 듯 하다. 국민들에게 바른 매체로 중립성을 가지며 전달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과장되게 정치적 성향을 타며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의 국민들, 특히 기독교인들을 정말 어리둥절하게 하며 최근에도 본인의 위치에서 정치적인 영향력 행사를 하는 사례도 있다. 종교의 자유라는 명목 하에 전 하원 의장을 지낸 존 버코우(John Bercow)는 성소수자들의 권리행사는 ‘더 중요’하며 이에 더 나아가서 저들의 권리가 종교의 자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그는 게이 옹호 웹사이트인 ‘핑크뉴스(PinkNews)’를 지원하기 위해 의사당 스피커 하우스에서 주최한 성소수자 이벤트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을 고수하고 고백할 권리를 존중하지만, 누군가의 신앙 준수와 인권 존중의 인정 및 표현 사이에 충돌이 있는 경우, 본인은 후자를 전자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할 당시 하원의장인 버코우는 유럽인권협약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그의 뒷 배경에 누가 그를 조정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지난달에는 아일랜드에서 성소수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활보했다. 이번 달에는 영국의 각 지방 도시들마다 저들은 날개를 펴며, 향기가 나지 않는 성소수자의 꽃을 피우려는 움직임들을 위해 준비하며 계획하고 있다.

지금 저들이 개인과 각종 커뮤니티에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 물론 각자에게만 해당한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이유인즉 필자도 한 종교적 커뮤니티를 위한 책임자로 아직도 부족하지만 위로부터의 지혜를 간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교회 안에도 마음을 같이하는 자들은 성직자들도 호불호가 갈리며, 관계에서도 서로 선을 긋게 되며 금이 간 모습이 있다. 우리는 한 주님을 믿고 섬긴다고 고백하지만, 실질적인 삶에서 연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떤 커뮤니티든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나 개인적인 대화 속에 들어가면 예상밖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남성으로, 목사로 사역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간호사로 탈바꿈해, 동성의 남자와 같이 산다고 고백할 때는 어떤가? 또 레즈비언 여성 목사의 해괴한 모습을 보며, 당혹감을 금치 못할 때가 있다.

이는 며칠 전는 도보로 웨스트민스터를 다녀오며 의사당 주변에서, 병원을 다녀오며 목격한 모습이며, 변호사 집무실에서 만난 저들의 모습이다. 밀레니엄 다리에서 흔히 마주치고, 더욱이 필자 숙소 앞을 이런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이에 기도로 외쳐본다. ‘영국이여! 다시 깨어나라.‘ [복음기도신문]

민경수 | 목사.선교사(본지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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