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인근 유럽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한 긴급구호 사역을 펼쳐온 한인 선교사들이 에이펜(A-pen) 우크라이나 지부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에이펜(Arab Persian Europe Network)은 대표적인 난민 발생지와 경유지, 정착지인 아랍과 페르시아, 유럽에서 난민과 이주민 사역을 담당하는 한인사역자 네트워크다.
이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130일이 지나며 장기화하고 있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특별포럼을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30여 명의 한인 선교사와 목회자, 평신도 사역자들은 난민 사역을 위한 협력과 동역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에이펜의 축적된 경험과 전략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이 같이 지부 구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긴급구호에 참여하는 회원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교회연합, 복음주의 교단에 소속된 교회의 성도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구호 사역과 관련한 구체적 사안, 시행과 유지, 결과를 에이펜과 협의하고 공유한다. 재정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국제단체의 계좌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에서 광주 새밝교회, 미주 휴스턴서울침례교회, 캐나다 큰빛교회 그리고 국제난민선교회(GRAM)의 후원과 전 세계 난민 선교와 구호를 전문으로 사역하고 있는 에이펜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쟁 양상과 변화에 따른 전략과 운영방침을 유연성 있게 적용하는 실행(운영)위원회도 이른 시일 내 구성하여 효과적인 난민 구호 사역을 펼치기로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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