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사우스윅에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감리교회가 206년의 역사를 마무리 짓고 7월 1일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
해당 교회는 이름을 바꾸고, 시설과 성도들의 변화 등에서 살아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이상 지난 5월 성도들의 감소세를 보이자 성도들은 문을 닫기로 투표로 결정하고, 목사님도 은퇴할 적기라고 판단을 내렸다.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 목사는 마지막 공식 예배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교회 성도들이 해산하고 이 건물을 떠나야 할 때가 왔다.”고 말하면서 “이곳은 우리의 거룩한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었다.”며 사역에 대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교회 웹페이지에 따르면, 1816년 성도 8명으로 시작한 교회는 개인 가정집과 지역학교에서 모였다. 당시 설교는 ‘순회 기수’로 불려진 감리교 목사들이 전했다.
마지막 예배에 참석한 약 30명의 성도들에게 빨간 카네이션을 나눠주었던 캐롤 존스는 “난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나의 오빠는 이 교회에서 40년간 회계를 맡았고, 나는 그 다음 10년 재정을 담당했다. 청년들이 모두 이사를 갔을 때 끝이 온다는 것을 보았다. 아이들은 이제 모두 사라졌다. 그들은 이사를 갔고, 내 나이에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매스 라이브’(Mass Live)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교회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며 “2019년 즈음 우리는 ‘시대의 끝’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수적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교인들은 우리가 예전에 하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2022년 7월 1일 교회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많은 교회들이 크라이스트 교회와 같이 영구 폐쇄라는 힘겨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 1848년 개척한 아이오와주 ‘디모인 제일 장로교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4월 마지막 예배를 드렸다. 지난 12월 펜실베니아주 벨폰테에 있는 221년 된 제일 장로교회도 크리스마스에 교인 수 감소로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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