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전사와 난민가족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
M형제는 무슬림 출신의 그리스도인(MBB, Muslim Based Believer)으로 시리아의 난민캠프에서 난민들을 섬기고 있다.
어느 날, 그는 갓 도착한 시리아 난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음식을 받아갔다. 그날 준비해 놓은 음식이 다 떨어졌다. 그달 치 배급물량이 바닥나 버린 것이다. 한 여성이 자기 차례에서 음식이 떨어진 것을 알고 당황해 하다가 울기 시작했다.
“도와주세요. 지금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 여성은 형제에게 흐느끼면서 말했다. 그동안 성관계를 하면, 약간의 돈과 음식을 주겠다는 수많은 남자들의 제안에 시달려왔다며, 너무 힘들게 이곳까지 왔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형제는 여성에게 말했다.
“지금은 제가 갖고 있던 음식이 모두 떨어졌어요. 하지만 함께 기도해요. 예수님께 기도하면 주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거예요.”
형제는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있는지를 나누고 함께 기도했다. 그들의 간절한 기도가 끝이 났다. 순간 형제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뭐라구요? 아직 35명 분의 음식이 남아 있다구요?”
음식이 조금 더 남았으니, 아직 먹지 못한 사람들이 있으면 가져가라는 연락이 온 것이다. 함께 기도했던 시리아 여성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셨어요.”
그 여성은 놀라움과 감격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M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얘기했다.
그 무렵, 그 여성의 남편은 여전히 이슬람 무장단체의 일원으로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참전하고 있었다. 그 남편이 몇 주 뒤, M형제의 집 문 앞에 나타났다.
“당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고, 또 나의 아내를 위해 기도했는지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는 종교의 이름으로 시리아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당신은 그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사랑했는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3일 동안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잠을 이루지 못하던 3일째, 저는 꿈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는 함께 전쟁하던 전사들 무리를 떠나 내 가족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 당신을 만나러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서 그 예수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그 무슬림 전사는 이제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드렸다. 그리고 M형제는 그를 도와 가정교회를 세워 또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 일을 가능케 하신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GNPNEWS]
출처 : 미전도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활동하는 한 기도팀의 기도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