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원형학교는 미술 활동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삶에 적용하자는 의도로 ‘복음과 미술’이라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4학년(11세)에서 12학년(19세)의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학교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과 학생들의 작품 및 에세이를 발췌, 소개한다. <편집자>
■수업목표 및 진행방법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어떤 옷을 입을까? 이같은 내용의 ‘복음과 의상’이란 강의를 듣고 이번 수업은 진행됐다.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이 땅을 살아갈 때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을 상대하여 전쟁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영적전쟁을 하는 군사로서 입어야 할 옷이 바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라는 것을 ‘엡 6:10-18’의 말씀묵상을 통해 깨닫고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의 태도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 6명씩 한 조로 나누고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중에서 제비를 뽑아 한 가지씩 만들게 했다(다른 자료를 모방하지 않고 오로지 성경을 충분히 묵상하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권장했다).
2. 작품은 학생 자신의 몸에 맞는 크기로 제작하고 그에 필요한 재료들은 다양하게 제공했다(천, 망, 금박지, 은박지, 우드락, 필름지, 글루건, 스테이플러 등).
3. 각자가 만든 전신갑주를 착용하고 찬송가 352장(십자가 군병들아)에 맞춰 승전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했다.
4. 이후에 일주일 동안 진행된 열방을 위한 릴레이 기도모임 때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영적전쟁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한다는 것을 시각적 메시지로 표현했다.
“이제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가 될 수 있어요”
이번 복음과 미술 시간에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6개의 전신갑주 중에서 제비를 뽑아 성령의 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주님이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히 4:12)’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아주 날카롭고 예리한 칼을 만들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손잡이 부분에 십자가가 새겨진 성경책을 붙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의 말씀과 십자가 복음을 붙들 때에만 사탄에게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옷차림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듯이 전신갑주를 입은 나의 모습과 행동이 더욱 군사다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전신갑주를 입었다면 나의 삶의 태도는 군사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신갑주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전쟁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진리의 허리띠, 평화의 신발,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으로 완전히 무장해야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진리의 전쟁에서 이미 입혀주신 전신갑주를 입고 싸울 것을 결단합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GNPNEWS]
송민지(17.1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