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나’라는 ‘자아’를 인식하게 됩니다. 사전은 자아(自我, ego)를 생각, 감정 등을 통해 외부와 접촉하는 행동의 주체로서 ‘나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이 자아는 시간이 흐르며 지.정.의 모든 면에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인격으로 형성됩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우리 생명에 ‘죄’가 들어온 결과 하나님에 대하여 죽었고, 죄에 대하여 산 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완전히 부패한 생명은 자라는 동안 ‘너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잘못된 세상의 가치관이 주입되면서 ‘병든 자아’로 형성되었습니다.
창조의 목적에서 왜곡된 이 병든 자아는 하나님으로 만족할 수 없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오직 자신의 만족이 최고의 가치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생명에 들어온 죄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병든 자아에 이끌려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인의 실체입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에베소서 2:3)
우상숭배란, 자신의 욕구와 탐심이 이끄는 대로 마음에 드는 우상을 찾아 섬기는 것, 결국 병든 자아를 섬기는 것입니다. 즉, 나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아숭배’인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범행 현장에 떨어진 깃털은 그 주인 되는 몸통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우상숭배의 배후에는 병든 자아, 그 배후에는 영적 실체인 사단-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부추기는 주범-이 있습니다. 즉, 우상숭배는 자아숭배이며 그것은 곧 사단숭배입니다.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에베소서 2:2)
현 시대의 우상으로는 인정, 평판, 소유, 권력, 쾌락, 관계, 성(性), 돈, 외모, 건강, 학벌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판 우상숭배 또한 자아숭배이며 결국 사단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좀처럼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인류 전체를 파멸로 끌고 갑니다. 사단의 최고 성공사업은 자아추구사업입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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