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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기독교 테러 원인은 자원쟁탈 아닌 “지하드 이데올로기”

▲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인들의 장례식. 사진 : christianpost.com 캡처

영국의 한 정치인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테러의 원인은 기후변화나 그로 인한 자원싸움이 아니라 ‘지하드 이데올로기’ 때문이라며, 정치인들은 이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기독교인이자 무소속 의원인 데이비드 알튼 경은 지난 5일, 성령 강림주일에 나이지리아 교회가 공격을 받아 50명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 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정치인들이 이러한 ‘대학살’의 원인을 기후 변화와 천연자원 싸움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대신에,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과 다른 소수 민족들에 대한 폭력을 부채질하는 ‘지하디스트 이데올로기’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하디스트는 이슬람 국가 전체가 무슬림을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가 만들어져야 하며, 그것을 위한 전쟁과 테러는 정당한 성전(지하드, holy War)이라는 사상이다.

그는 “정치인들과 논평가들이 “기후변화와 자원 부족이 이런 대학살의 원동력”이라는 신빙성 없는 진부한 이야기를 놀라울 정도로 빨리 내놓는다”며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보코하람의 끝없는 잔혹 행위의 배후에 있는 ‘지하디스트 이데올로기’는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그 원인이 ‘복잡하다’고만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어떤 종교적 배경을 가졌든 동등한 희생자인 것처럼 말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매일같이 표적이 되어야 하는 가족들에게 그런 말을 해보라. 그들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류 언론들이 이번 테러를 보도하는 데 있어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충격적이라며 “나이지리아에서 테러로 희생이 일어난 사건들은 세계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큰 뉴스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튼 경은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아무 처벌 없이” 더 이상의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며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 불안감, 불안정, 편협함과 무관심은 정의, 보호, 책임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치인들도 대학살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악의 세력이 똑같은 방법으로 잔인하게 나이지리아인들을 계속 살해하고 있으며, 이는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제 세상은 이 사실에 눈을 떠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퍼스펙티브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테러조직의 폭력으로 인하여 수백만 명이 고통을 받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나이지리아 무슬림 풀라니족에 의한 교회 테러는 물론 기독교인들의 가옥과 농경지, 목축 등 삶의 터전 공격과 납치, 방화, 학살이 끊이지 않는다. 이 과격한 공격은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남쪽으로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관련기사)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 언론은 유목생활을 하는 풀라니족들이 기독교인 마을의 물과 목초지 등을 쟁탈하는 싸움으로 보도하고 있다.

만약 북미와 유럽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언론과 정부가 아마도 전쟁을 선포하며 근절될 때까지 싸웠을 일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놀랍게도 정부가 방임하여 오히려 나이지리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며, 테러조직은 정부의 방임을 양분 삼아 자라나 더욱 번져간다. (관련기사)

나이지리아의 침묵하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깨어나도록 함께 기도하자. 자녀를 잃고 가족을 잃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피해자를 만나 직접 보며 그 동안 방임했던 일들을 부끄러워하며 돌이켜야 하겠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역할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실제적인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비겁함과 무능함과 정의가 없음을 인정한 자만 겸손히 구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구하고, 필요하다면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하여 나이지리아를 올바로 세우는 일에 노력하는 정부와 정치인 되도록 함께 축복하며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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