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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류로 서구세계에 눈 뜬 국민들,“자립 열망”

2010년, 친러 인사인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새로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됐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군대의 70%를 축소했다. “큰 형인 러시아가 있으니 군대에 더 이상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이나 미국의 대형 회사들과의 계약 취소가 속출했다. 대신 러시아 대형 회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런 논리를 설파하는 러시아 미디어에 익숙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러한 현상의 허점을 별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2 유럽축구대회’가 개최되면서 유럽의 소식이 우크라이나 땅에 알려졌다.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보는 관점을 듣게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EU동맹이 될 잠재력이 있다.”는 EU 정치인들의 주장이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꿈이 생겼다. “맞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이다!” 국민들 사이에서 ‘EU로 들어가자’는 인식이 폭발적으로 번져나갔다. 친유럽 성향의 정치인들도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3년에 들어 ‘EU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한다’는 등의 국민 시위가 엄청나게 커져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탈(脫) 러시아화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정치 상황을 다시 러시아로 이끌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정부가 EU와의 협력협정 체결을 연기시키는 대신 친러시아 국가로 남게 하는 법안을 내세운 것이다. 국민들은 대통령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친러시아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나라가 우크라이나인들의 구체적인 나라가 되게 하자고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집결했다.

국민들은 막대기와 종이로 만든 방패로 무장하고 국회 건물과 대통령 행정 건물 등 여러 건물로 나아가며 반정부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정부군은 비무장 상태의 국민들에게 총을 쏘았고 100여명의 시민들이 무참하게 쓰러졌다.

이들의 죽음은 불 위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왔다. 무고한 시민들의 죽음을 본 사람들은 더욱 용기를 내어 거리로 밀려나왔다. 결국, 야누코비치는 야반도주하다시피 대통령궁을 떠났다.

국민들이 되찾은 나라의 실상은 끔찍했다. 경찰, 법원, 군대, 그리고 시의회원들 대부분이 여전히 푸틴의 명령을 따랐고 새롭게 구성된 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친러시아 세력은 이 같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것보다 아예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1917년까지 100여 년간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던 ‘노보(뉴) 러시아’를 끄집어냈다.

또 크림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 100%가 러시아 소속이 되겠다는 문서에 가담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군대를 파병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같은 친러시아 정치인들 때문이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러시아 군대를 보낼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 군대를 막을 군인이 없었다. 크림 반도는 단 며칠 만에 러시아 군대에 점령당하고 말았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는 러시아와 북 카프카스에서 넘어온 군인들이 대학교와 시청, 일반 학교와 공장들을 장악했다.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는 물론 러시아 국경에 붙어있는 동부 지역 도네츠크 주(州)와 루간스크 주(州) 등도 친 러시아 반군세력에 의해 침략 당했다.

그 무렵 러시아 미디어는 “우크라이나 새 정부는 미국,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손잡은 배신자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도와주고 엄청난 재정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경제 개발에 참여했다. EU국가들은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다.

동성애 때문에 가정이 깨어지고, 경제위기로 실업률 또한 최고조에 달했다. 이주민과 난민 정책, 무슬림들의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역사적으로 우리 형제인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이대로 EU로 보낼 수는 없다.” 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유럽과 미국 그리고 한국과 일본까지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아 동부에 들어가 있는 체첸, 북 카프카스 및 러시아 군인들과 극렬하게 싸우는 중이다. 6~7개월 동안 1000여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3000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군인들도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다.

한편, EU와 미국은 경제적 압박으로 현재의 갈등을 해소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해서라도 원래 자기 땅을 되찾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히며 우크라이나를 노보러시아로 만들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푸틴은 러시아 제국을 회복하고 소련과 같은 아름다운 나라를 다시 만들자며 몇 년 전 러시아 애국가를 소련 애국가로 바꿨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잃어버리면 엄청난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는 EU 회원국이 되고 NATO와 협약을 맺게 될 것이란 시각이다. 그렇게 된다면 예전에 방패였던 우크라이나를 잃게 되고 다른 동유럽 국가들을 거머쥐기 어렵게 된다. 러시아 제국의 회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노보러시아는 최우선의 목적지인 셈이다.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서 조지아(그루지아)와 몰도바는 이미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이때 우크라이나를 잃게 되는 것은 곧 러시아의 꿈이 사라지는 것으로 푸틴 대통령은 여기고 있는 듯하다. 벌써 신화와 같은 인물이 된 푸틴 대통령의 이런 꿈이 이 지역의 갈등을 잠잠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크고 본질적인 원인이라고 여겨진다.

[GNPNEWS]

안드레이(본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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