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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영국 자유수호연맹, “시위 단속 관련법, 기독교인의 기본권과 자유 억압 우려” 외 (6/1)

▲ 영국의 한 교회. 사진: Annie Spratt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6/1)

영국 자유수호연맹, “시위 단속 관련법, 기독교인의 기본권과 자유 억압 우려”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시위 단속 관련 법이 언론 자유와 복음전파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영국의 한 기독법률단체가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자유수호연맹(ADF)은 영국 정부가 발의한 ‘경찰 범죄 양형및 법원법’과 ‘공공질서법 2022’가 낙태 시설 인근에서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인들이 법에 저촉될 수 있어, 부실한 입법이 자칫 일상적인 권리 침해와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을 양산할 수 다고 지적했다. ADF측은 ‘이 법안이 기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데 쉽게 사용될 수있을 정도로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기 구매·소유 금지 법안 도입… 미 총기 참사 영향

캐나다 정부가 총기 구매와 소유를 금지하는 규제안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를 인용, 중앙일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 이후 기존의 총기 규제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공격형 소총의 구매와 소유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가정폭력이나 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연루된 이들의 총기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도 담겼다. 소총 탄창에 들어갈 수 있는 총알을 5발 이하로 제한하고 대용량 탄창의 이전과 매매를 금지하는 규제도 추진된다. 트뤼도 총리는 “스포츠 사격과 사냥 이외의 용도로 일상생활에 총기가 필요가 없다.”며 “단호하고 신속하게 조처를 하지 않으면 (문제는) 더 악화하고 대응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은 국경 남쪽을 바라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사망한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사건을 지칭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아프리카, 밀가루 가격 45% 상승… 러시아 흑해 장악 때문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밀 수출을 가로막고 있어서 아프리카 전역의 가정들이 밀가루를 사는 데 45%를 더 지불하고 있다고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륙에서 밀값이 45% 오른 결과 모리타니의 쿠스쿠스(으깬 밀로 만든 북아프리카 음식)에서부터 콩고의 프라이드 도넛까지 더 비싸졌다고 보고했다. 소말리아의 경우 밀 수입분의 90% 이상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한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은 “아프리카는 생산이나 물류 체인에 대한 통제가 없고 전적으로 상황에 의존한다.”며 살 대통령은 가격 상승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면 식량과 비료 수출을 통해 식량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을 서방측에 넘겼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등 서구 관리들은 식량, 비료, 종자는 대러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중부 아프리카 차드, 금광 광부들 충돌로 “100여 명 사망, 40명 부상”

아프리카 차드 북부에서 금광 광부 간 충돌로 100여 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다우드 야야 브라힘 차드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AFP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야야 브라힘 장관은 충돌이 지난 23∼24일 차드와 리비아 국경 인근인 쿠리 부구디에서 발생했다며 두 명 사이의 일상적인 다툼이 대규모 폭력사태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사태는 중부 사하라의 비공식 광업 지역인 티베스티 산악 지역에서 벌어졌다. 수도 은자메나에서 1000㎞ 떨어진 이곳에서 10년 전 금이 발견됐다. 이후 광부들이 차드와 인접국에서 몰려들어 때로 긴장이 고조되는 무법 지대가 됐다. 이번 충돌은 모리타니인과 리비아인 간에 벌어졌다고 야야 브라힘 장관이 밝혔다.

중국, 초등교과서서 성추행 삽화 실려… 교육부 조사 착수

중국 교육부가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실린 삽화의 아동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교육부는 또 문제가 된 교과서 외에도 전국에 보급된 초·중·고교 교과서를 전면 조사해 문제를 발견할 시 시정과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재 관련 여론 수렴 창구를 개설,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 반영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문제의 교과서에는 고무줄 놀이를 하는 여자 어린이의 속옷이 노출된 모습이나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뒤에서 껴안는 모습 등 성희롱으로 보이는 삽화 외에도 아버지로 보이는 성인 남성이 딸의 치마 속에 손을 넣는 삽화, 남아의 성기를 강조해 표현한 삽화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삽화들이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며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해당 삽화를 공유하며 삽화를 그린 작가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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