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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칼럼] 준비된 교회들이 복음에 반응하다

사진: 복음가득한교회 제공

당대 세계복음화의 발자욱(36)

마이애미 3일차, 준비된 교회를 만나다

저녁에 성도수가 600여명이 된다고 하는 다실바 목사님 교회에 가서 집회를 했다. 평소에 영어 예배와 스페인어 예배와 포르투갈어 예배를 따로 드린다고 했다. 이 교회에서 장 목사님이 두 강의를 맡았는데,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이 대부분 중직자들이었는데, 너무나 잘 반응하며 들었다. 특히 장 목사님이 아주 강하게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오해없이 다 받아들일 만큼 중직자들과 성도들이 준비된 교회였다. 무엇보다도 다실바 목사님이 준비된 분이라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브라질의 문을 열 큰 역할을 하실 분이고, 까르도나 목사님과는 깊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그 교회 부목사님 두 분은 지난번 마이애미 합숙(집회) 때에도 참여하셨던 분들이었다. 때문에, 여러모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목사님과 교회라고 생각이 들었다. 까르도나 목사님의 든든한 동역자이면서, 브라질을 비롯해 여러 중남미 나라의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분이며, 미주 전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분이다. 이분이 시간 시간마다 은혜를 받고 세워지고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마이애미 4일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교회 방문

믿음의 자녀 교회에 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후안 파블로 데 크루스 목사님이 담임이다. 참석한 30-40명의 성도 상당수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들인듯 했다. 강 목사님이 말씀을 전했다. 지금까지 교회를 다녀보면 보통 찬양을 인도하는 팀들은 정작 말씀을 시작하면 뒤쪽에 앉아서 거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교회에서 찬양이 끝난 이후 찬양팀이 맨 앞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아주 열심히 듣고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주신 축복인 것 같다. 말씀을 마친 이후, 이 교회 목사님이 무척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특히 전도에 관해서도 많은 도전을 받은 것 같았다. 내일 중요한 모임이 있으니 올 수 있느냐고 물으니, 아침에 중요한 일을 빨리 처리하고 참여하겠노라고 답하셨다. 하나님께서 가는 교회마다 중요한 분들을 일으키고 계심을 확인하게 되었다. 감사하다.

사진: 복음가득한교회 제공

마이애미 5일차. 사역자 강의 진행되다

드디어 21강이로 구성된 사역자 강의를 풀어낼 시간이 왔다. 중요한 분들이 다들 참석했다. 코요카 목사님과 나사로 목사님, 엑스포시토 목사님, 그리고 다실바 목사님.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던 분들이 다 참여했다. 그 외에도 미나라는 목사님과 지난번 마이애미 사역 때, 두 번이나 그 교회에 가서 말씀을 나누었던 목사님과 다른 몇 분의 목사님들도 참여했다. 두 번의 강의로 21강을 끝냈다. 그만큼 집중력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중요한 목사님들은 거의 빨려들 만큼 잘 들으셨다.

다 끝나고 나서 나사로 목사님은 찾아오셔서 연신 고맙다고 하셨다. 사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너무 옳은 내용이지만, 혹시나 깊이 들어가면 당신들이 믿는 것과 차이점이 있을까봐, 또는 혹시나 우리가 이상한 성격의 단체는 아닐까 걱정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21강 강의를 들으면서 그런 의문이 완전히 풀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주 여러 군데의 제자들과 연결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다음 마이애미 사역에 그들을 초청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다실바 목사님은 21강의 내용이 너무나 놀랍고 충격이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당신이 지금껏 평생 예수님을 믿어오면서 알던 그 모든 것의 핵심이, 이곳에 다 녹아 있다고 하시며 마치 성경의 원액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당신은 이 내용을 더 깊이 알고 싶다고 한다. 이렇게 두 시간에 정리하는 것 말고 멕시코처럼 일주일 동안 하는 것을 직접 듣고 싶다고 한다. 브라질에 들어가기 전에 그렇게 꼭 듣고 싶다고 한다. 그냥 인사치레가 아니라 그게 아니었다. 정말로 마음 중심에 그런 감동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래서 과테말라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까, 과테말라 일정에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한다. 놀라운 열정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저녁에는 마라나타 교회에서 전 목사님이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달했다. 말씀을 나누기 전에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에 관해서 전달했다. 적지 않은 숫자가 참여해서 귀중한 은혜를 받은 것 같다. 마라나타 교회가 참 중요하게 여겨진다. 최근에는 계속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다. 열매가 생기면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까르도나 목사님께 보고하는데, 하루에도 수십 명이 연결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 마라나타 교회가 마이애미에서 대표적인 응답의 모델이 되도록 기도한다. 이미 까르도나 목사님이 그런 은혜를 주시고 계신다. 계속 이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느낀다. 오직 예수만이 그리스도!

사진: 복음가득한교회 제공

마이애미 6일차, 브라질교회들의 반응

오전에 브라질 교회에 영향력 있는 목사님들을 몇 분 모시고 다실바 목사님의 구속 교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20여 명 정도가 참여했다. 그중에 마이애미에 있는 브라질 교회들의 연합회 현 회장 베드로 목사님과 회장을 역임한 모세 목사님도 참여했다. 성경의 복음과 전도, 마라나타 신앙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한 시간 반 정도를 전달했다. 특히 다실바 목사님이 점점 더 이 내용을 이해하고 더 깊이 반응하는 것이 확실히 보일 정도로 시종일관 깊이 동감하셨다.

모임을 마치자 브라질 교회 연합회의 목사님들이 이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없냐고 요청했다. 이분들이 은혜를 제대로 받은 것이다. 이미 브라질 사역의 일정이 정해진 상황에, 하나님께서 브라질 복음화의 때를 앞당기신다는 느낌이었다. 마이애미 사역의 마지막 날인 다음 주 화요일에, 브라질 연합회에 속한분들 대상으로 21강의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마라나타 교회의 지교회 중 한 군데에 가서 말씀을 전했다. 30~4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전 사모님이 말씀을 전했다. 이미 복음을 계속 전한 곳이고, 마라나타 교회의 지교회인지라 복음의 말씀을 받는 것이 집중도 있게 보였다. 다 끝나고 나서 까르도나 목사님이 너무 아름다운 말씀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마라나타 교회에 지교회가 여러 군데 계속 생기고 점점 부흥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곳도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곧 옮겨야 한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다. 우리 복음가득한교회가 부흥되는 것과 같은 마음이다. 너무 감사하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조성욱 목사 | 복음가득한교회 담임. 군 복무 중 폭발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구령의 열정에 사로잡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전도하며 교회를 개척, 지금은 열방에서 주님의 제자를 찾고 있다. 현재 100여국에서 제자를 찾아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게 한 은혜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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