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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아닌 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한 은혜

마이클 오 (Michael young suk Oh, 1971-) 著, 규장, 2014년 7월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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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 (Michael young suk Oh, 1971-) 著, 규장, 2014년 7월 출판
마이클 오 (Michael young suk Oh),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HARVARD, HAPPY, HEALTH)>

나에겐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 아들이 둘 있다. 아이들이 어릴 적 기도한대로 주님은 15세와 18세에 두 아들을 십자가 복음 앞에 세워주셨다. 그 이후 복음이 아들들의 심령에 실제가 되는 시간들을 지나왔고 지나고 있다. 그러던 중 마이클 오의 신간 출간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잘 아는 분의 추천사가 있어 더 관심이 있던 차에 군 생활을 하는 아들들과 함께 보고 싶은 마음에 선뜻 책을 구입했다.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마이클 오의 살아 온 이야기가 솔직하고 담백하게 씌어져 있다. 마치 그의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먼저 원제목「HARVARD, HAPPY, HEALTH」가 눈길을 끌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더욱‘아하!’하며 제목의 의미에 고개를 끄덕였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비결이라고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는 3대 공식,「일류대학, 행복, 건강」. 그러나 마이클 오는 희망을 향한 자신의 인생여정을 통해 이 공식의 오류를 밝히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희망을 발견하여 그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제는 5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자신이 발견한 가치로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아내를 사랑하는 가정 이야기까지….

그가 발견한 진정한 희망, 지속되는 희망, 더할 나위 없는 만족을 주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것은 저자인 마이클 오에게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고 선교사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희망을 만나기까지 자신이 걸었던 길과 그 희망을 체험한 뒤에 지금까지 걸어오고 있는 길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HARVARD, HAPPY, HEALTH」즉, 명문대학 하버드를 나왔으니까?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얻었다고? 건강하다고? 그런 것이 영원할 수 있는가? 그것이 정말 인간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있는가? 그의 결론은 ‘NO!’이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한 진정한 만족과 그것을 발견한 자의 삶을 진솔하게 쓰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청소년기 희망과 행복을 발견하기 위한, 자기 성취를 위한 여정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디아스포라인 그의 글은 자신에 대해 어떠한 포장도 없이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다. 실수, 연약함 그리고 강함과 승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섭리로 해석하여 진술되어 있다.

어떻게 그에게 삶의 중심이 그리스도가 되었는지 말이다. 그 자신의 말대로 그에게는 세상에서 교만해 지고 세상의 주목과 시선을 받을 만한 것이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비교하여 볼 때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닌, 단지 은혜 입은 자임을 발견하게 된다. 자의적 겸손이 아니라 그에게 실제임을 그의 삶이 고백해 주고 있다.

한국 기독교계에 잘 알려지지 않던 그가 세계적인 기독교 연합단체인 로잔의 대표를 맡게 되었을 때 쉽게 왜 그가 그런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우리는 세속적
인 관점으로 보고 싶은 유혹을 받았을 것이다. 그에게서 원인을 찾고 싶은….

하버드 대학을 포함한 5개의 명문대 학위가 있는 그를 다른 선교사와는 구별하여 주목하려는 경향들이 우리에게 있지 않은가? 그러나 마이클 오는 그것을 거부한다. 왜냐하면 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과 모든 사람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 영원한 가치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관점 때문이다.

마이클 오 목사, 마이클 오 박사, 그리스도성서신학교 학장, 국제로잔운동 총재…. 이 모든 말보다 그는 자신이 일본선교사로 불려 지길 바란다. 그의 가치가 하나님 나라의 부흥, 즉 ‘선교’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이 크시기 때문에 자신은 작은 선교사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 없는 자신이 사랑을 배워가고, 두려움의 가면을 벗고 승리를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를 배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사용하는 즐거움, 자신의 왕국이 아닌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꺼이 ‘아무 것도 아닌 한 사람’이 되길 선택한 은혜, 하나님을 향한 지독한 갈망으로 더, 더, 더 주님을 알길 원하는 목마름, 그래서 성공과 출세와 위로와 명예를 기꺼이 금식하는 그의 삶의 모습이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그려져 있다.

이 세상에 속한 작은 야망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기꺼이 영원한 야망을 선택한 또 한 사람의 이야기. 무엇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이다. 이것이 나와 복음기도동맹군들이 가는 길이고 또 우리 두 아들과 함께 가야 할 길이다. [GNPNEWS]

성미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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