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레바논 기독교공동체, 시리아 난민들 힘껏 섬겨
요르단과 레바논의 기독교 공동체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많은 시리아 난민들에게 실제적이고 따뜻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3년 전 시리아 난민들이 요르단으로 쏟아져 들어올 때부터 지금까지 요르단 국경 마을인 마프락에서 요르단 성서공회와 요르단 지역교회들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최근 국제성서공회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요르단 성서공회의 대표인 문테르 알 나맛은 “당시 수많은 시리아 난민들이 생존에 대한 위협을 느끼며 피난을 왔습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했으며, 사랑과 돌봄이 필요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극단주의 무슬림들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요르단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을 통해서 UN난민캠프에서 거할 처소를 얻지 못해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500여 가정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전직 미술 교사였던 파라이는 “주님이 당신들을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이곳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파라이와 그의 가족은 방 2개인 집과 매트리스와 식량을 구할 수 있었다.
알 나맛은 “수천 명의 난민들은 지역 교회가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나 여성들을 위한 모임, 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거의 매일 그리스도인들과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우리 마음 안에 심겨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라고 나누었다.
한편 레바논에서는 수도 베이루트 근교의 가난한 지역이나 난민 캠프에 정착한 3000여 시리아 난민 가정들이 지역 교회의 도움을 받고 있다.
레바논 성서공회 대표인 마이크 바소우스는 “난민들은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 구호물품을 나누어 줄 때에는 우리를 위해 감사의 뜻을 담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호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어떤 캠프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민들이 “기독교인들을 내버려두라 그들은 우리를 돕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을 반기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는 또 “우리가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다가갈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사랑이 나타나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