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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청년들을 깨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기도 시작”

캠퍼스의 기독인을 찾습니다(3)

캠퍼스의 기독학생이 미전도집단이라는 주장과 그로 인한 안타까운 상황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거룩한 다음세대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본지는 연중기획 ‘캠퍼스의 기독인을 찾습니다’를 시작했다.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지난 5월 28일 서울신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기도실에서 ‘신대원 원우들과 함께 하는 열방을 위한 24시간 릴레이 기도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도모임에는 신대원생 3명을 포함한 총 6명의 기도자가 24시간 동안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모임에 참여한 이 학교 졸업생 윤민선 전도사(2009년 졸)는 지금은 지역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윤 전도사는 지난 2011년부터 빠짐없이 매주 모교에 찾아와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도사는 “학창 시절에는 학교를 위해 기도한 적이 없어요. 이 학교를 선택한 것은 하나님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었고,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도할 마음이 없었던 거죠.”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윤 전도사가 모교를 위해 기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선교훈련을 통해 알게 된 서울신학대학교를 다니는 한 자매의 ‘학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권유 때문이었다. 윤 전도사는 “당시엔 내키지 않았지만 곧 ‘잠들어 있는 주의 청년들을 기도로 깨워야 한다’는 강한 부담감을 갖게 됐다.”고 기도모임을 시작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함께 기도하던 자매가 졸업을 하면서 윤 전도사는 그해 12월부터 딸(주하. 당시 5세)과 함께 홀로 캠퍼스를 지키며 기도를 이어갔다. 윤 전도사는 그때부터 계속 기도할 수 있게된 한 계기를 소개했다.

“겨울 방학이라 모든 문들이 잠겨 있어서 기도할 장소가 없었어요. 그래서 딸과 함께 한 벤치에 앉아서 그날 말씀인 출애굽기 3장으로 말씀기도를 하는데, 학교 뒷산에 불이 나서 연기가 피어올라오고 있었죠. 말씀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주님이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는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어요. 그때 저는 ‘주님, 이곳은 거룩해 보이지 않아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주님은 ‘너와 같이 예수생명이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딸과 함께 추운 겨울에 신발을 벗고 기도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사건을 통해 캠퍼스를 ‘거룩한 곳’으로 선포하며 기도하는 변화가 일어났죠.”

홀로 캠퍼스를 위해 기도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윤 전도사에게 말씀으로 격려와 위로를 해 주셨다.

윤 전도사는 “교회 사역을 하면서 캠퍼스를 위한 기도시간을 따라 갖다 보니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 마음에 갈등도 있었어요. 그래도 주님이 늘 말씀으로 격려를 해 주셨는데, 한번은 학교 계단에 크게 적힌 ‘사랑해’라는 글씨를 통해 위로해주시기도 했죠.”라고 말했다.

2012년부터 기도모임에 동역자들이 한 두 사람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신대원에 재학 중인 한 전도사가 기도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다.

윤 전도사는 “제가 십자가복음이 실제가 되지 않은 채 학교를 졸업하고 사역 현장에서 연기하듯 남들에게 나도 확신하지 못하는 복음을 외치면서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와 같은 경험을 되풀이하게 될 후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파요. 그래서 캠퍼스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캠퍼스를 오가는 모든 이들이 복음을 복음답게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죠.”라고 캠퍼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윤 전도사는 “말씀으로 캠퍼스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이 기도모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을 경험했으면 해요. 그리고 학교 안에 쉬지 않는 기도의 집이 생겨서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말씀 앞에 엎드리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GNPNEWS]

윤민선 전도사(서울신학대학교.대학원 졸)

문의 및 제보 ☎ 070-7417-04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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