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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발생 10개월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공격에 시민방위군 보복

사진: myanmar-now.org 캡처

쿠데타가 발생한 지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미얀마에서 군부가 사람을 산 채로 태워죽이는 잔혹한 공격을 벌이자 시민방위군(PDF)이 보복성 공격으로 저항하며 내전양상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미얀마 나우는 주민 및 민간인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 발표를 인용, 지난 7일 중부 사가잉 지역 한 마을에서 발생한 11명의 주민이 군부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학살됐다고 보도했다.

도네또 PDF를 이끄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군인들은 오두막에 숨어 있던 주민 11명을 찾아내 폭행을 가하고 불태웠다. 시신 중 일부는 손이 뒤로 묶여 있는 상태여서 산 채로 불에 태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PDF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이었으며, 18살 이하 10대가 5명이며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진 40대도 있었다. 또한 장애인 한 명을 제외하고는 희생자 11명 중 10명은 도네또 PDF 소속이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얀마 나우는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자가 있었는지 불확실하고, 주민 및 PDF 주장을 자신들이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PDF는 도네또 마을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던 군 호송대를 폭발물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산발적으로 군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20대 남성 인간방패 이용 후 불태워 죽이기도

한편 현지의 다른 매체 이라와디는 지난 4일 사가인 지역 칼레구 농장에서 납치된 24세 남성이 군부에 의해 인간방패로 사용된 뒤 불태워 죽임을 당한 사실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이라와디는 시민군이 매복과 지뢰 공격으로 군인들의 손실이 커지자 군부는 인간방패라는 더욱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7월에도 미얀마군은 사가잉 지역 카니에서 주민 10여 명을 학살했다. 당시 이들의 시신은 옷이 벗겨지거나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여 있었고, 목과 얼굴에 칼로 벤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도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뿐아니라 지난 5일에는 군경이 양곤 시내에서 반군부 기습 시위를 벌이는 젊은이들을 향해 차를 타고 돌진해 최소 5명이 사망했고, 10여 명이 체포당했다.

미얀마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군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왔으며, 현지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경 폭력에 숨진 시민은 13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사 60:18)

서로 죽이고 멸망시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처참한 살해가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에 주님의 성령이 임해주시길 간구하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원수를 멸하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피흘리는 이 땅과 고통하는 영혼들을 덮어주시고 다시는 황폐와 파멸이 없는 화평의 땅으로 회복시켜 주시길 간절히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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