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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전 격화로 비상사태 선포 외 (11/4)

▲ 사진 : 유튜브채널 Al Jazeera 캡처

오늘의 열방* (11/4)

에티오피아, 내전 격화로 비상사태 선포

에티오피아에서 내전이 격화되자 연방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각료회의는 이날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과 그 동맹군이 국가 존립에 “중대하고 긴박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정부와 TPLF 간의 내전이 격화하고 반군 측이 수도 아디스아바바로의 진격을 검토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 조치는 즉각 발효돼 6개월간 지속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민들에 군사훈련을 명령할 수 있으며,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사람을 구금할 수도 있다. 또 당국은 이날 주민들에게 총기 소지자는 즉시 신고하고 방어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 자택이나 사업장에 대한 수색이 이뤄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美, 총기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매년 약 331조원

미국에서 총기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매년 2800억달러(약 331조원)에 달한다고 미 ABC방송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CDC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기 사망으로 인해 사라진 사람들의 잔여 수명이 450만 시간으로 계산했다. 이는 총기로 인한 사망자 한 사람이 평균 20년 이상 수명이 단축된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등 계산하기 힘든 기회가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미 정부회계국(GAO)의 라라 버드-샤프스는 “모든 가정이 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총으로 인한 비용은 모든 가정이 부담한다”고 말했다. 2800억달러라는 금액은 미국 보훈처 1년 예산 2790억달러와 맞먹으며 주택 및 도시개발부 예산 690억달러보다 크게 많은 것이다.

멕시코, 난민 신청 10만 8000여건… 역대 최다

멕시코의 안드레스 라미레스 난민지원위원장은 올해 1∼10월 난민 신청건수가 10만 8195건을 기록해, 종전 최다였던 2019년 전체보다 53.8% 더 많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일 트위터에 밝혔다. 전 정부 시절인 2013∼2018년 6년을 합친 것보다도 80.7%가 많다. 국가별로는 아이티 출신이 3만 8849명으로, 온두라스(3만 3578명)를 제치고 최다 신청 국가가 됐다. 멕시코 난민 신청자가 급증한 것은 미국으로 가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과 맞물려있다. 지난 1년간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적발된 밀입국자의 수는 170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와 온두라스 출신 신청자 중엔 각각 97%와 87%가 난민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아이티인의 경우 40%만 난민으로 인정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인도 뉴델리, 뎅기열 환자 폭증… 보건 당국 비상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 10월에만 1196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PTI통신이 보건 당국 통계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뉴델리의 월 뎅기열 환자 수가 2000명 수준에 이른 것은 2017년 10월(2022명)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이어졌다. 뉴델리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뎅기열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다. 당국은 도시 곳곳의 방역 활동을 강화했고 민간 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일부도 뎅기열 환자 치료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는 남아시아의 몬순(계절풍) 우기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숲모기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中, 핵미사일 격납고 건설 빠르게 진척…”역대급 군비 증강”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핵미사일 격납고 건설을 진척시키고 있다는 보고서를 미국 과학자연맹(FAS)이 2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최신 위성 사진을 분석, 중국 서부 신장과 위먼 등 3곳으로 추정되는 핵미사일 격납고 추정지에서 건설 작업이 급진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트 코다와 한스 크리스턴슨 연구원은 “중국 입장에서 이는 유례없는 핵 증강”이라면서도 “주목할 점은 중국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큰 규모로 격납고를 짓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 19명 숨진 카불 군병원 테러의 배후 자처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수도 카불의 군 병원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과 총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IS-K는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5명의 조직원이 동시에 합동 공격을 펼쳤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또 이번 공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탈레반군 외에도 2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아프간에서는 IS-K에 의한 자폭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IS-K는 그간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탈레반과 심하게 대립해왔다.

국회예산정책처 “2030년 나랏빚 2000조 넘는다”

2030년에는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2000조원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1~2030 중기재정전망’을 인용, 데일리굿뉴스가 3일 보도했다. 정부의 현 재정지출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가채무는 내년 1072조 6000억원에서 매년 늘어나 2026년에는 1575조 4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또한 2023년에는 국가 채무 연간 이자만 20조원을 넘게 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20조원은 전 국민에게 4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예산정책처는 재정지출을 줄이거나 세수를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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