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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아빠 찬스

ⓒ unsplash

하나님 자녀가 누리는 특별한 은혜

정치인의 자녀가 부모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 한동안 뜨거운 이슈가 됩니다. 사람들은 분노하고 공정하지 못한 사회와 당사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집니다. 자격 없는 자가 특혜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큰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면, 정말 엄청난 특혜를 받은 자녀는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그러합니다. 자격 없는 우리가 아무런 노력 없이 특별한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4-17)

성령님은 “양자의 영”으로서 택하신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특별한 은혜,특혜를 누립니다. 특혜를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인도함’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이 말씀은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지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이지만, 하나님은 바른 길을 아시고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님은 그 선하신 뜻 가운데 역사하셔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만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14절의 말씀은 “무릇”으로 시작되는데 이유를 설명하는 접속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14절은 13절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3절과 연결해서 14절을 이해하면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

육신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몸의 행실을 죽이고 성령의 통제를 받으며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사는 것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이 미워하시는 죄를 나도 미워하고 피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 더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받아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셨던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다르게 살 수 있는 삶으로 초대되었고,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통해 다르게 살 수 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특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받는 특혜는, 둘째로 ‘친밀함’입니다.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기에, 하나님에 대해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 오는 친밀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다시 심판을 받을까봐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날에 하나님을 만날 때, 재판관 앞에 두려움으로서는 것이 아니라 자비로우신 아버지 앞에 평안과 안도함으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어서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론적으로 알고 책으로만 배우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친밀한 관계 속에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그 친밀함 속에서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친밀함을 누리는 특혜는 성령님의 계속되는 사역입니다.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성령님이 ‘증언하신다’는 동사는 현재형입니다. 성령님이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것을 확증하시며 그 친밀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며 달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받는 특혜는, 셋째로 ‘상속함’입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우리는 현재에 특혜를 누림과 더불어 미래에 온전히 누리게 될 특혜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도함을 받으며 친밀함을 누릴 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우리는 상속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날에 그 모든 실체와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직접 보는 모든 것들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한 것을 주시기 위해서 지금이 아니라 조금 후, 그날에 유업을 주십니다. 우리의 상속은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가치가 변하거나사라지지 않습니다. 영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그날에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 그 분입니다. 우리는 직접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어떤 것보다 고대하는 것이고 우리를 설레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누리는 특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래의 영광에는 현재의 고난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영광을 위해 고난을 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 되었기에 그분과 함께 영광을 받을 뿐 아니라 그분과 함께 고난도 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고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이 그러했고 그분을 따르는 우리가 가는 길도 그러합니다.

베드로는 미래의 영광을 위해 현재의 고난을 즐거워하라고 명령합니다.

벧전 4: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날의 영광을 바라볼 때 지금의 고난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는 고난 중에서도 다르게 반응할 수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이십니까? 그러면 당신은 자녀로서 다 이해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재 당신의 삶을 더 가치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친밀함을 가운데 그분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직접 보며 다 이해할 수 없는 영원한 유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에 긍지를 가지며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과 딸입니다.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생명을 내어주셨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그 영광을 위해 역사하고 계십니다. [복음기도신문]

이병권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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