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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하르, 2년전 개종한 교회 리더 16세 소년이 산성 물질 테러 당해

▲ 인도의 한 교회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 : 웹페이지canadianmennonite.org 캡처

인도 북부의 비하르 주에서 16세 기독교 소년이 산성 물질 공격을 받고 몸의 60% 이상이 화상을 입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국제기독연대(ICC)에 따르면, 피해자인 니티쉬 쿠마르는 지난주 아침 일찍 시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자마자 공격을 받았으며 가해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쿠마르의 가족은 소년이 반기독교 정서가 강한 지역 내에서 교회 리더로 활동한 점을 미루어,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배후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의 여동생 라자 다바비는 소년이 집을 나간 직후 온몸에 화상을 입어 비명을 지르자 사람들에게 실려 돌아왔다며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내 손으로 그를 감싸서 고통을 분담하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응급 처치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주 수도인 파트나에 있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쿠마르의 가족은 2년 전 악령이 떠나가는 경험을 한 뒤 기독교로 개종해 집에서 정기적으로 예배 등 모임을 열어 왔으며, 쿠마르와 그의 형은 지역 교회에서 적극 활동하며 매일 기도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쿠마르의 아버지는 “왜 내 아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는 마을이나 다른 곳에서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 아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전했다.

인도, 2014년 BJP 집권 이후 기독교 박해 증가

인도복음주의연합은 2021년 보고서에서 “폭력 자체가 사악하고 광범위했으며, 3건의 살인에서부터 22건의 교회 공격, 허위 사건, 경찰의 면책 및 묵인, 그리고 이제는 일상화된 사회적 배척이나 불매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미국 오픈도어선교회는 2014년 힌두 민족주의자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집권당이 된 이후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했다며 “힌두 급진주의자들은 종종 어떤 이유도 없이 공격한다”고 했다.

오픈도어는 인도에 대해 “힌두 극단주의자들은 모든 인도인이 힌두교인이어야 하며, 인도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을 없애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히 힌두교 배경을 가진 기독교인들을 목표로 광범위한 폭력을 행사한다. 기독교인들은 ‘외국 신앙’을 따른다는 비난을 받으며 지역 사회에 불운한 일이 생기면 그들의 탓으로 비난 받는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 3:19~21)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것은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세상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으로 오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르지 않다. 빛으로 나아와 진리를 따르는 그의 행함이 빛과 같이 밝아 어둠을 사랑하는 지역사회가 그를 미워한 것이다. 우리로서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2000년 전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진노와 저주를 쏟아부으신 것처럼, 쿠마르를 비하르주의 빛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그의 고통에 함께 하신다.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힌두 극단주의자들을 주님 손에 올려드리자.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는 그들의 영혼의 불쌍함을 직면하는 은혜가 있기를, 그래서 십자가 앞에 죄인으로 엎드리는 기회가 있도록 기도하자. 그리고 고통하는 쿠마르와 또 찢어지는 가족들의 마음에 하늘의 위로가 있기를 위해서,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 간구하자. 오늘도 쿠마르와 같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진리를 따르는 자들을 통해 비하르주와 인도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것을 기대해 본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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