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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프간 인도적 재앙 경고… 국제사회 도움 촉구

▲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진 : 유튜브채널 United Nations 캡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촉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프간에서 깊어진 인도주의적, 경제적 위기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에서 기본적 서비스가 완전히 붕괴할 상황에 놓였다며 모든 회원국이 암흑의 시간에 도움이 필요한 아프간인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한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인구의 거의 절반인 1800만명에게 생존을 위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프간인 3명 중 1명은 끼니 걱정을 하고 있으며, 또 아프간에서 5세 미만 어린이의 과반이 내년에 급성 영양실조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가뭄과 찾아올 혹독한 겨울을 생각할 때 아프간인들에게 추가로 음식과 쉼터, 보건용품 등이 신속히 전달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4개월에 걸쳐 아프간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며 유엔이 다음 주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지난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승리를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30일 아프간에서 미군의 철수 완료를 발표하면서 20년간 진행된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미군의 철수와 탈레반의 장악은 아프간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탈레반의 악함은 차치하고라도 정부로서의 인정, 국제사회에서의 관계와 그들의 역량이 곧바로 현실로 드러나 나라 전체의 경제·식량 위기가 닥쳤고, 앞으로도 더욱 암울한 시기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할 때이다.

이런 시기에 아프간을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촉구하는 메시지는 반갑다. 나중에 다시 돌려받을 기약이 없어도 선을 베푸는 손길로 인하여 고통받는 아프간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만 돕는 손길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함께 들어가 지금껏 이어진 복음의 걸음이 멈추지 않도록 함께 간구하자. 남겨진 그리스도인들이 힘을 얻는 통로가 되면 더욱 좋겠다. 그리고 북한에서 그랬던 것 같이, 이런 도움의 손길이 정부에게 빼앗기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실제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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