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1)
수단, 인신매매와의 전쟁 3년 계획 선포
아프리카의 수단 정부는 지난달 30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신매매와의 전쟁 3년 계획을 선포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이를 위한 “인신매매와의 전쟁 국가위원회”의 출범식을 수도 하르툼에서 가졌다고 뉴시스가 지난 31일 전했다. 나스레딘 압델 바리 수단법무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수단정부는 인류의 평등권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해야 하며 사법기관들의 협력 강화, 불법이민 방지를 위한 법적 수단도 강화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 앞으로 인신매매와의 전쟁을 위해 새로운 국가가 되어 인간 존엄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단은 최근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와의 동쪽 국경지역에서 조직적인 인신매매와 밀입국 조직들의 활동이 증가해왔다.
파키스탄 “아프간 난민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어”
파키스탄 내무부의 세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장관이 지난달 30일 파키스탄은 탈레반이 이달 초 카불을 점령한 뒤로 아프간으로부터 넘어온 사람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도 난민 신분을 허용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지난 31일 전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의 철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협조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그 동안 아프간출신 난민의 새로운 유입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강조해왔다. 파키스탄에는 이미 200만 명이 넘는 아프간 사람들이 난민 신분으로 살고 있다.
美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강풍에 빠르게 확산… 도시 전체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무섭게 번지면서 유명 관광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급히 짐을 싸서 피난길에 올랐고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와 네바다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는 피난 차량이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엘도라도 카운티의 ‘칼도르’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2만 2000명의 관광도시 사우스레이크타호시 전체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 산불은 지난 29일 강풍을 타고 더 멀리 번졌고 진화율은 19%에서 14%로 떨어졌다.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선 크고 작은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6717㎢를 태웠다.
中, ‘미신고 탈북 여성’과 동거하는 자국 남성들 돌연 구류
최근 중국 공안 당국이 신고하지 않은 채 탈북 여성과 동거하고 있는 자국 남성들을 돌연 구류하면서 벌금도 징수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데일리NK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최근 중국 공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랴오닝성) 챠오양시에서 조선(북한) 여성들과 살고 있는 중국 국적 남성들을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챠오양시 공안이 농촌지역 탈북 여성에 관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탈북 여성들과 사는 중국 국적 남성들을 파악하고 신고하지 않은 인원에 한해 출석 통보를 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탈북 여성을 숨겼다는 죄를 묻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에 탈북 여성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동거 중국 남성의 급작스러운 소환 조치에 종적을 감춘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구금된 정치범… 최소 110명 사망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 체포·구금된 뒤 숨진 정치범들이 최소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얀마 나우가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전했다. 110여 명 중 최소 77명은 체포된 지 24시간 이내에 숨졌으며, 다수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양곤 파베단 타운십(구)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책임자인 킨 마웅 랏(58)은 3월 초 자택에서 군부에 체포된 뒤 다음 날 사망했다는 소속이 가족에게 전해졌다. 가족은 그가 체포 당시만 해도 건강 상태가 좋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교도소 내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쿠데타 이후 6000명 이상이 여전히 군부에 의해 체포·구금돼 있다.
브라질 은행 강도들, 인질 차에 묶고 도주… 추격전 속 3명 사망
브라질에서 중무장한 강도들이 한밤중에 은행을 턴 후 차량 위에 묶은 인질들을 방패삼아 도주극을 벌였다고 지난달 30일 AP통신 등이 전했다. 경찰과 강도들의 교전 과정에서 시민 등 3명이 숨졌다. 이날 새벽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의 아라사투바에서 20명 이상의 강도단이 차량 10대에 나눠 타고 최소 두 곳의 은행을 털었다. 강도들은 이후 경찰의 총격을 피하기 위해 차 위에 인질들을 태운 채 달아났다. 이렇게 도주 차량에 매달린 인질들이 최소 10명이었으며, 강도들이 달아난 후 인질들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주민이 옆에서 폭발물이 터져 두 다리를 잃는 등 최소 4명의 부상자도 나왔다.
페루, 아마존 지류 하천서 여객선과 화물선 충돌… 14명 사망
페루 북부의 유리마구아스 지역의 아마존 지류 하천에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총 14명이 사망했다고 페루의 채널N 뉴스방송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페루의 월터 아얄라 국방장관은 지난 29일 강위에서 12명의 시신이 수습되었고 30일 2구의 시신이 더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새벽 4시 20분께 아마존강 지류 우아야가강 유역의 로레토에서 어린이 20명을 포함 80명의 여객을 태운 선박이 유조화물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자모라 항구 부근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여객선은 두 동강이 나면서 침몰했고 대부분의 승선자가 물에 빠졌다. 아얄라 장관은 “정원이 30명인 배에 80명을 태우고 운항했으며, 아직도 찾지 못한 사람이 14명”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군, 아프간에 남겨진 기독교인 가족 극적으로 구출
이탈리아 군대가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기독교인 가족 세 쌍을 극적으로 구출했다고 지난달 27일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가 보도했다. 미성년자 7명을 포함한 기독교인 14명이 이탈리아 군대의 도움으로 지난주 카불에서 구출됐다. 하지만 한 가족의 아버지는 실종된 채 구출되지 못했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가톨릭 구호단체 ‘폰다지오네미트휴먼’은 구조된 이들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시에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아프간에는 탈출을 시도하는 수백 명의 다른 기독교 가족들이 있지만, 수송 문제 외에, 불행히도 이러한 가족들을 기꺼이 받아들일 국가들이 부족해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은신처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美 법원, ‘후천적 성’ 화장실 사용 허용한 판결 무효화
미국 법원이 생물학적 성이 아닌 후천적 성에 따른 화장실 사용을 허용한 판결을 무효화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제11항소법원은 지난달 23일 플로리다 세인트존스고등학교 학생인 드루 애덤스(21)가 학교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배심원 12명으로 구성된 청문회를 열도록 권고했다. 또한 2020년 8월 제11항소법원이 학교위원회가 연방 민권법을 위반했다며 2:1로 애덤스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재검토하라고 판결했다. 여성으로 태어난 애덤스는 자신의 후천적 성이 남자라고 주장하며, 9학년 때 남자화장실을 6주 동안 사용했다. 그러자 학교 측은 애덤스의 남자화장실 사용을 금지하고 1인용 성중립 화장실 사용을 권고했으나, 애덤스는 이를 거부하고 학교에 소송을 걸었다.
韓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 43명… 가해자 82%는 부모
지난해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으며 아동 43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작년에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3만 905건으로, 아동학대 피해 건수는 2015년 1만 1715건, 2017년 2만 2367건, 2019년 3만 45건으로 계속 늘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작년 4만 2251건으로, 2015년 1만 9214건, 2017년 3만 4367건, 2019년 4만 138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학대 행위자가 부모인 경우가 2만 5380건으로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지난해 학대로 숨진 아동은 43명이었다. 아동학대 피해가 늘면서 학대 사망자도 2015년 16명, 2017년 38명, 2019년 42명으로 많아졌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알립니다]
삶의 현장에서 복음과 기도로 순종하시는 교회와 단체의 다양한 믿음의 소식과 행사, 전하고 싶은 정보를 알려주세요. 이 코너를 통해 나누고 기도하겠습니다. 제보 및 문의 ☏ 070-5014-0406
오늘의 열방을 웹사이트에서 구독 신청을 하시면 매일 오전에 이메일로 발송해 드립니다.
“*열방(All Nations)은 모든 종족을 포함한 전 세계를 의미합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