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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코로나·홍수 겹쳐 2000만 명 기아 위기

▲ 홍수가 덮친 예멘 타림시의 모습. 샂진: 유튜브 채널 VOA News 캡처

오랜 내전과 코로나19 여파로 예멘의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혹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뉴시스가 7일 보도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들 가운데 1600만 명 이상이 올해 굶주림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이미 수십만 명의 사람들은 기아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멘의 병원과 보건의료 시설들은 치료약이나 장비가 없어서 환자들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채 그냥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전도 점점 심해지고 있어 특히 격전지인 마리브 지역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거의 2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났고 남은 수백만 명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우기까지 겹쳐 2만 2000명이 홍수로 피해를 입었으며, 희생자들은 대부분 피난민들로 제대로 된 주거시설 없이 살다가 목숨을 잃고 있다.

유엔은 구호기관들이 집단 아사를 막고 코로나19의 감염과 그 밖의 악조건과 싸우기 위해서는 올 해에만 약 38억 5000만 달러(4조 3274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들어온 돈을 34%에 불과하다.

예전의 예멘의 구호작전은 한 달에 약 140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부금이 줄어든 탓에 한 달에 1000만 명밖에는 구호할 수가 없다. 유엔은 지난 해에도 기금이 절반 밖에 들어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원조를 줄이고 다수의 구호계획을 접어야만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예멘은 최근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집이 무너지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기나긴 내전과 코로나와 자연재해 앞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간의 손은 너무나 짧다. 그러나 여호와는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다만 죄악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말씀하신다. 이사야서에는 악인이 그 길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면 긍휼히 여기시고 너그럽게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무슬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예멘의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우리의 도움이요,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복된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우리를 창조하시고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예멘의 영혼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채우시길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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